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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19

마르크트 광장(Grote Markt), 브뤼헤, 벨기에 2017년 02월 24일 브뤼헤에서 일박한 이비스 브뤼헤 센트럼. 처음 찾아올 때 애를 먹긴 했지만 기차역이 코앞이라 이동할 때 정말 편했다. 아침에 바로 떠나려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 조금이라도 더 둘러보고 가려고 일찍 나왔다. 마을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고 지나다니는 사람 몇 명만 간간이 보였다. 사진만 보면 스산하기 짝이 없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평화로운 느낌이 들었다. 동네 전체에 감돌고 있는 고요한 분위기..! 성 구세주 대성당도 지나고... 그렇게 산책하듯 걸어 마르크트 광장에 도착했다. 브뤼헤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곳. 근데 여기도 조용하기만 하다. 브뤼헤 지방법원. 크리스마스 상점. 옆으로 조금 더 가 보면 시청이 보인다. 외관이 엄청 화려했다. 1376년부터 1421년까지 건.. 2023. 9. 28.
겐트 무작정 돌아다니기, 겐트, 벨기에 2017년 02월 24일 계획에 없던 겐트 여행. 겐트는 브뤼헤와 브뤼셀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작은 도시다. 사이에 있는데 그냥 지나쳐 가려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나 보다. 별 생각 없이 일단 가는 중... 중심가로 가려면 1번 트램을 타면 된다고 해서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어쨌든 여기가 중심가라고 하니, 돌아다니다 보면 뭐라도 보겠지 싶었다. 잔뜩 흐렸다가 다시 개는 중인 듯한 날씨. 성 니콜라스 교회 발견! 조금 독특하게 생긴 것이, 오래 전에 지어졌을 것 같았다. (나중에 찾아 보니 지금 모습으로 재건된 게 13세기라고 했다) 바로 앞에서는 예쁜 비눗방울이 퐁퐁..! 🫧🫧 성 니콜라스 교회 내부. 이 건물은 뭔가 했더니... 쇼핑몰이었다! 🫢 (이때는 잘 몰랐지.. 2023. 9. 24.
국립 판테온(산타 엥그라시아 성당), 리스본, 포르투갈 2018년 04월 03일 리스본 산타 아폴로니아 역에 도착했다. 이쪽으로 온 김에 근처에 있는 국립 판테온과 도둑시장을 둘러보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캐리어를 코인락커에 보관해 두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왔다. 역 바로 옆에는 군사박물관이 있었다. 여기도 같이 구경하면 좋았겠지만 일정이 빠듯해질까 봐 일단 패스했다. 곧 경사진 길로 접어들었는데 알록달록한 집들과 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참 예뻤다. 조금만 걸으면 국립 판테온이 바로 나타난다. 겉보기엔 웅장한 성당이지만 사실 국립묘지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4유로,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 판테온, Panteão Nacional, National Pantheon 원래 있던 교회가 무너진 후 1682년에 지금의 건물.. 2023. 9. 22.
도둑 시장(Feira da Ladra) & 알파마 지구 구경, 리스본, 포르투갈 2018년 04월 03일 산타 엥그라시아 성당을 보고 나오니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바로 옆이 도둑 시장인데 우선 밥부터 먹고 다시 와야겠다 싶었다. 구글맵에서 적당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 왔다. 상그리아가 있길래 주문😊 햄버거(가 맞나🤔)랑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따끈따끈해서 맛있었다. 카페라떼도 한 잔 마시며 좀 쉬다 나왔다. 알록달록한 집들을 지나고, 상 비센트 드 포라 수도원을 돌아 가면, 곧 산타클라라 시장이 보인다. 흔히 '도둑 시장(Feira da Ladra)'이라고 불리는 산타클라라 시장은 리스본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벼룩시장이다. 옛날에 도둑들이 훔친 물건을 팔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골동품에서 발견되는 벌레가 'Ladro'라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 2023. 9. 19.
호텔 아다지오 가스트로노믹(Hotel Adagio Gastronòmic),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8년 03월 20일 떠나기 전 한국에서 모든 숙소를 예약해 두고 왔는데, 이탈리아 여행 중 내가 예약한 바르셀로나 호텔을 이용할 수 없다는 메일을 받았다. 환불불가 옵션으로 예약했던 호텔이라 섣불리 취소를 할 수는 없어 문의를 남겼다. 당시 호텔스닷컴은 예약이 취소된 게 맞다는 사실은 확인을 해주면서도 취소 요청은 메일로 불가능하니 무조건 전화를 하라고 했다. 내가 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자 꼭 본인이 할 필요 없고 한국에 있는 다른 사람이 하면 된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본인 확인 때문도 아니고 뭐야😤) 정말 짜증이 났지만 돈을 돌려받기 위해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언짢은 메일을 주고받으며 급히 다른 숙소를 찾느라 관광에 집중하기가 어려웠고 불쾌한 기분도 쉽게 가라앉지 않.. 2023. 9. 13.
바르셀로나 도착 & 람블라스 거리,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8년 03월 20일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다. 드디어 스페인..! 카탈루냐 광장으로 가기 위해 공항버스를 탔다. 편도 5.9유로. 중간 정류장도 있고 카탈루냐 광장이 종점인데 여기까지 오는 데 30분이 채 안 걸렸다. 내리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새파란 하늘! 바르셀로나 여행의 시작점, 카탈루냐 광장.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하늘색 버스가 공항버스다. 언뜻 보면 유럽 건물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보이는데 창문이나 베란다 형태 같은 걸 보면 지역마다 특징이 다 다른 것 같다. 그래서 건물을 보고 새로운 나라에 왔다는 사실을 확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맑은 하늘과 함께 감탄이 절로 나온 게 또 있었다. 바로 길바닥!! 내내 자갈길에서 캐리어를 힘들게 끌고 다니다가 이렇게 매끈한 바닥을 만나게 ..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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