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치앙마이여행4

냅 인 치앙마이(Nap in Chiang Mai), 치앙마이, 태국 2017년 10월 01일 처음에는 타패게이트 근처에 있는 숙소를 생각했었는데 가격과 평점을 고려하다 보니 살짝 떨어진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라 묵는 동안 거의 걸어 다녔고 딱히 불편한 것도 없었다. 아침에 도착해서 캐리어만 맡겨놓고 도이수텝에 갔다가 늦은 오후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왔다. 넓지도 좁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는, 말 그대로 무난한 방이었다. 냉장고, 전기포트, 생수, 슬리퍼까지 나름 잘 갖춰져 있었음...!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던 세면대. 샤워실도 괜찮았다. 위치가 번화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으슥한 곳은 또 아니어서 다니기에는 딱 적당했다. 세금 포함해서 3박에 80달러가 조금 안 됐으니, 가격을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숙소 뒤쪽에 치앙마이 나이트 바.. 2023. 6. 21.
세 번의 환승 & 타패 게이트(Tha Phae Gate), 치앙마이, 태국 (대구 > 오사카 > 방콕 > 치앙마이) 2017년 09월 30일 추석 연휴와 대체 공휴일로 무려 10일의 황금휴가가 있었던 2017년 10월, 나는 이 기간에 태국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5월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엄청난 휴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소문이 나 있었던 탓에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웠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끊임없이 바꿔가며 검색해본 끝에 일본에서 다시 출발하는 게 그나마 낫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무조건 가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자가 환승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① 대구(15:05) > 오사카(16:35) 시작은 아주 편안했다. 새벽에 일어날 필요도 없었고 대구에서 출발하는 거라 체력도 아낄 수 있었다. 그리고 금세 .. 2023. 6. 10.
코끼리 자연공원(Elephant Nature Park), 치앙마이, 태국 2017년 10월 02일 여행 오기 전에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치앙마이에 코끼리 보호소(ENP)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보호소에서는 투어 형식으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중에서 Single Day를 선택해 미리 신청하고 왔다. 비용은 2,500밧. 픽업이 아침 8시부터 8시 반까지여서 8시쯤 나가 기다릴 작정이었다. (프로그램에 픽업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근데 나가기도 전에 방으로 전화가 왔다. 벌써 왔다고...! 미니밴에 타고 보니 나 뿐이었는데 여기가 제일 먼 숙소였던 모양이다. 여기저기 돌며 사람들을 태운 뒤 코끼리 자연공원으로 출발했다. 보호소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다. 도착해서는 시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주의사항을 들었고, 코끼리한테 수박이나 호박, 바나나 같은 먹.. 2023. 2. 8.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 That Doi Suthep), 치앙마이, 태국 2017년 10월 01일 치앙마이에 도착한 첫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도이수텝이었다. 도이수텝으로 가는 썽태우는 보통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타는데, 거기가 구시가에서 좀 떨어져 있어 그냥 창푸악 게이트 쪽에서 출발해 보기로 했다. 창푸악 게이트 앞 해자 건너 세븐일레븐 앞에서도 도이수텝으로 가는 썽태우를 탈 수 있다. 10명이 모여야 출발한다고 들어서, 만약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되면 그때는 치앙마이 대학교에 가서 타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가자마자 세븐일레븐 앞에 사람들이 가득 탄 썽태우가 보였다. 인원이 다 차서 막 출발하려는 것 같았다! 얼른 뛰어가서 혼자라고 했더니 다행히 태워줬다, 그것도 기사님 옆자리에 ㅎㅎ 다른 사람들은 전부 뒤에 둘러앉아 갔는데 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앞쪽과 옆쪽 풍경까지 골.. 2022. 1.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