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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6

이탈리아 남부 투어: 포지타노(Positano), 이탈리아 2018년 03월 13일 폼페이를 둘러보고 근처 식당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었다. 이탈리아 남부 투어 업체는 대부분 이 식당을 이용하는 것 같았다. 피자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스파게티는 음... 처음 본 사람들과 어색하게 앉아 밥을 먹는 게 조금은 불편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중간에 소렌토 전망대에서 사진 찍으라고 버스를 잠시 세워 준다. 실제로 보면 진짜 너무 멋진 풍경인데 사진은 역광이라 색감이 영 별로다😢 감탄을 자아내는 바다 색깔. 짧은 포토 타임이 끝나고 다시 버스를 탔다. 저 멀리 보니 산을 깎아서 해안도로를 만들어 놓은 걸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도로가 굉장히 구불구불하고 달리는 버스 바로 옆은 완전 낭떠러지다. 아말피 해안은 소렌토, 포지타노, 살레르노 등을 잇는 해.. 2023. 5. 1.
피렌체로 이동 & Braciere Malatesta, 피렌체, 이탈리아 2018년 03월 16일 아시시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피렌체로 가기 위해 다시 아시시 역에 왔다. 11시 22분에 출발하는 피렌체 SMN(산타 마리아 노벨라)행 기차를 타고 갈 예정이다. 소박한 기차역은 이 도시의 분위기가 그렇듯 한적했는데, 이렇게 평온한 곳을 하루 만에 떠나려니 너무 아쉬웠다. 기차는 제시간에 왔고 사람이 거의 없어서 캐리어도 바로 옆에 두고 널널하게 앉아 갈 수 있었다. 아시시에서 피렌체까지는 기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짧지는 않은 시간이지만 창밖 풍경이 예뻐서 딱히 지루하지도 않았다. 피렌체의 중심역답게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은 북적북적했다. 나도 다시 긴장모드로 돌입해 가방을 움켜쥐고 숙소부터 찾았다. 피렌체 숙소는 역 근처라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고, 체.. 2023. 4. 23.
로마 도착 & 파씨(Fassi), 로마, 이탈리아 2018년 03월 10일 로마 공항(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테르미니역까지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공항 곳곳에 발권기가 있어 쉽게 표를 끊을 수 있다. 내가 탈 기차는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티켓 펀칭 후 탑승!) 기차 내부는 깨끗하고 쾌적했다. 자유석이라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급행은 14유로.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는 32분이 걸렸다. 처음 마주한 테르미니역. 오고 가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어 일단 밖으로 나와 구글맵을 봤더니 이쪽이 아니다. 반대쪽으로 나와야 하는 거였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잠시 쉬다가 젤라또를 먹으러 갔다. 파씨까지는 도보로 20분이라 걸어가면서 주변 구경도 하면 될 것 같았다. 로마에 머무는 동안 자주 지나다녔던 산.. 2023. 2. 19.
폼페이(Pompeii), 이탈리아 2018년 03월 13일 이탈리아 남부 투어를 하는 날이었다. 파리에서 아침 일찍 나왔을 때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 겁이 났다. 미팅 장소까지 도보로 갈 수 있어 부담은 좀 덜한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안심이 되는 건 아니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아침 6시 반에 나갔는데 의외로 거리에는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걱정과는 달리 여기가 훨씬 안전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이번 투어는 투어퍼즐이라는 업체를 선택했는데 한 달 전 쯤에 예약할 때 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저렴했기 때문이다.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더니 대형버스가 거의 다 찰 정도로 많아서 좀 놀랐다. 3시간 반 정도를 달려 폼페이에 도착. 교외 목욕탕을 지나 포르타 마리나로 들어갔다. 폼페이, Pompeii 79년 8월 2.. 2022. 9. 17.
피사의 사탑(Leaning Tower of Pisa), 피사, 이탈리아 2018년 03월 20일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 하고 피렌체 중앙역으로 갔다. 피렌체에서 피사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리고 기차도 자주 있는 편이다. 시간대별로 소요 시간 차이가 있어서 전날 미리 시간을 확인했다. 기차 안은 한산했다. 기차 탈 때마다 이런 풍경들을 보며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1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피사에는 중앙역(Pisa Centrale)과 로소레역(Pisa S. Rossore)이 있는데 로소레역이 피사의 사탑이랑 더 가깝긴 하지만 여기에는 짐 맡길 곳이 없어서 나는 중앙역으로 갔다. 1번 플랫폼 쪽으로 가면 짐 보관소를 찾을 수 있다. 캐리어를 맡기고 피사의 사탑으로 향했다. 중앙역에서 도보로 20~25분 정도 거리라 .. 2022. 6. 3.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과 판테온(Pantheon), 로마, 이탈리아 2018년 03월 14일 사실상 로마에서의 마지막날, 바티칸 반일 투어가 끝나고 나보나 광장으로 향했다.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 1세기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만든 경기장이 있던 곳으로, 경기장의 관중석 계단이 있던 자리에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17~18세기에 현재의 직사각형 형태로 광장이 건축되었다. 광장에는 바로크풍의 분수 3개가 나란히 있는데 중앙의 피우미 분수가 가장 유명하다. 모로 분수, 무어인의 분수, Fontana del Moro 1575년 자코모 델라 포르타가 돌고래와 4명의 반인반어 신 트리톤 조각상을 만들었고, 베르니니가 1653년에 돌고래와 씨름 중인 무어인 조각상을 추가했다. 현재 나보나 광장에 있는 것은 복사품이고 진품은 보르게세 미술관에 있다.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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