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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겐트 무작정 돌아다니기, 겐트, 벨기에

by 뚜벅이C 2023. 9. 24.

 

2017년 02월 24일

 

계획에 없던 겐트 여행.

겐트는 브뤼헤와 브뤼셀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작은 도시다.

사이에 있는데 그냥 지나쳐 가려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나 보다. 별 생각 없이 일단 가는 중...

 

 

중심가로 가려면 1번 트램을 타면 된다고 해서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어쨌든 여기가 중심가라고 하니, 돌아다니다 보면 뭐라도 보겠지 싶었다.

 

 

잔뜩 흐렸다가 다시 개는 중인 듯한 날씨.

 

 

성 니콜라스 교회 발견!

조금 독특하게 생긴 것이, 오래 전에 지어졌을 것 같았다.

(나중에 찾아 보니 지금 모습으로 재건된 게 13세기라고 했다)

 

 

바로 앞에서는 예쁜 비눗방울이 퐁퐁..! 🫧🫧

 

 

성 니콜라스 교회 내부.

 

 

이 건물은 뭔가 했더니... 쇼핑몰이었다! 🫢

 

 

(이때는 잘 몰랐지만) 앞쪽에 있는 건 겐트의 종루, 뒤쪽에 우뚝 솟아 있는 건 성 브라보(바프) 성당이다.

 

 

건물만 보면 몇백 년 전으로 시간을 돌려 온 것 같다.

 

 

공사 중인가..?

 

 

이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챙겨온 가이드북과 지도,

그리고 트램 타려고 산 1일권 티켓.

 

 

라떼 한 잔만 주문했는데 브라우니 조각 하나를 같이 받았다.

 

 

친절한 직원과 조용한 분위기가 참 좋았던 카페.

 

 

이후 그라벤스틴을 구경하고, 다시 근처를 돌아다녔다.

운하 쪽을 보면 브뤼헤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거리를 보면 또 완전히 다른 곳 같았다.

브뤼헤가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다면 겐트는 좀 더 각지고 멋진 느낌이 있었다.

 

 

성 니콜라스 교회 앞 비눗방울 아저씨를 다시 만났다.

 

 

기차역으로 돌아가려고 트램을 탔는데 중간 어느 지점에선가 트램이 멈춰버렸다.

몇 분을 기다리다가 주변 사람에게 무슨 상황인지 물어봤다.

정확하게 알아듣진 못했지만 사고가 있어서 가지 못하고 기다리는 모양이었다.

구글맵을 보니 남은 거리는 걸어서 가도 괜찮을 듯했다. 그렇게 다시 역에 도착!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방문하긴 했지만 활기찬 중세도시 같은 분위기여서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당일치기 말고 며칠 지내다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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