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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7

호텔 아다지오 가스트로노믹(Hotel Adagio Gastronòmic),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8년 03월 20일 떠나기 전 한국에서 모든 숙소를 예약해 두고 왔는데, 이탈리아 여행 중 내가 예약한 바르셀로나 호텔을 이용할 수 없다는 메일을 받았다. 환불불가 옵션으로 예약했던 호텔이라 섣불리 취소를 할 수는 없어 문의를 남겼다. 당시 호텔스닷컴은 예약이 취소된 게 맞다는 사실은 확인을 해주면서도 취소 요청은 메일로 불가능하니 무조건 전화를 하라고 했다. 내가 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자 꼭 본인이 할 필요 없고 한국에 있는 다른 사람이 하면 된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본인 확인 때문도 아니고 뭐야😤) 정말 짜증이 났지만 돈을 돌려받기 위해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언짢은 메일을 주고받으며 급히 다른 숙소를 찾느라 관광에 집중하기가 어려웠고 불쾌한 기분도 쉽게 가라앉지 않.. 2023. 9. 13.
바르셀로나 도착 & 람블라스 거리,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8년 03월 20일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다. 드디어 스페인..! 카탈루냐 광장으로 가기 위해 공항버스를 탔다. 편도 5.9유로. 중간 정류장도 있고 카탈루냐 광장이 종점인데 여기까지 오는 데 30분이 채 안 걸렸다. 내리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새파란 하늘! 바르셀로나 여행의 시작점, 카탈루냐 광장.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하늘색 버스가 공항버스다. 언뜻 보면 유럽 건물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보이는데 창문이나 베란다 형태 같은 걸 보면 지역마다 특징이 다 다른 것 같다. 그래서 건물을 보고 새로운 나라에 왔다는 사실을 확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맑은 하늘과 함께 감탄이 절로 나온 게 또 있었다. 바로 길바닥!! 내내 자갈길에서 캐리어를 힘들게 끌고 다니다가 이렇게 매끈한 바닥을 만나게 .. 2023. 9. 9.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8년 03월 21일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저 앞에 있다. 나는 성당 입장권(15유로)만 구입했고, 입장은 14:45~15:00 이 시간대로 선택했다. 가까이 와서 보니 더 설렌다. 알 빼먹은 옥수수를 붙여놓은 듯한 종탑. 이미 외관부터 유럽의 여느 성당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탄생의 파사드 3개의 파사드 중 가우디 생전에 완성된 곳. 가장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재 주 출입구로 쓰이고 있지만 완공 후에는 영광의 파사드가 메인 출입구가 될 거라고 한다. 아기 예수의 탄생과 유년 시절이 조각되어 있다. 곡선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부드러운 느낌인데, 부조가 많아 굉장히 화려하기도 하다. 탄생의 파사드와 가우디가 잠들어 있는 지하 예배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우디의 .. 2023. 2. 28.
더 파라오(The Pharaoh),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8년 03월 21일 (지금은 이 자리에 다른 식당이 있음) 원래는 점심을 가볍게 먹을 생각이었는데 구엘 공원에 다녀오고 나서 갑자기 푸짐하게 먹고 싶어졌다. 사실 제일 먹고 싶은 건 빠에야였지만 보통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 봤더니 1인분 빠에야를 파는 식당이 있었다! 심지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갔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더 파라오(The Pharaoh)" 진짜 이집트 컨셉으로 꾸며놨다. 뒤져보면 보물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인테리어는 이집트인데 타파스, 샐러드, 햄버거, 피자, 빠에야 등 웬만한 음식은 다 팔고 있었다. 스페인에 와서 처음 마셔본 상그리아는 상큼하고 달달했다. 드디어 나온 해산.. 2023. 2. 23.
톨레도 대성당(Toledo Cathedral), 톨레도, 스페인 2018년 03월 28일 톨레도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톨레도 대성당에 왔다. 톨레도 대성당, Catedral de Toledo, Toledo Cathedral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이다. 1227년 카스티야 왕 페르난도 3세 통치 시기에 이슬람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원래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짓기 시작해 266년이 지난 1493년에 완공되었다.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며 많은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고, 기본적으로는 고딕 양식이지만 오랜 기간 공사와 보수 작업을 했기에 다양한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길이 120m, 너비 59m, 높이 44.5m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미술관에 온 것처럼 엘 그레코, 고야, 루벤스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스테인드글라스, 주예배.. 2022. 9. 24.
세고비아 수로(Aqueduct of Segovia), 세고비아, 스페인 2018년 03월 27일 세고비아 주요 관광지는 기차역보다 버스터미널에서 훨씬 더 가깝기 때문에 마드리드에서 갈 때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세고비아로 가는 버스는 마드리드 몽클로아(Moncloa)역 버스터미널에서 탈 수 있다. 내가 갔을 때는 버스 회사가 La Sepulvedana였지만 현재는 Avanza로 바뀌었고 가격도 더 저렴해졌다. 버스는 완행과 직행이 섞여 있어서 미리 시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데 버스터미널에도 시간표가 붙어 있었다. (사진은 2018년 3월 기준) 평일, 토요일, 일요일의 출발 시간이 나와 있고 완행과 직행도 구분되어 있다.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로 가는 노선도 확인할 수 있다. 몽클로아역에는 오전 8시 조금 넘어 도착했지만, 앞 버스는 벌써 다 찼고 내가 탈 수 있..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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