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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도둑 시장(Feira da Ladra) & 알파마 지구 구경, 리스본, 포르투갈

by 뚜벅이C 2023. 9. 19.

 

2018년 04월 03일

 

산타 엥그라시아 성당을 보고 나오니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바로 옆이 도둑 시장인데 우선 밥부터 먹고 다시 와야겠다 싶었다.

 

 

구글맵에서 적당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 왔다.

 

 

상그리아가 있길래 주문😊

 

 

햄버거(가 맞나🤔)랑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따끈따끈해서 맛있었다.

 

 

카페라떼도 한 잔 마시며 좀 쉬다 나왔다.

 

 

알록달록한 집들을 지나고,

 

 

상 비센트 드 포라 수도원을 돌아 가면,

 

 

곧 산타클라라 시장이 보인다.

 

 

흔히 '도둑 시장(Feira da Ladra)'이라고 불리는

산타클라라 시장은 리스본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벼룩시장이다.

옛날에 도둑들이 훔친 물건을 팔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골동품에서 발견되는 벌레가 'Ladro'라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데 마침 도착한 날이 화요일이라 이렇게 구경할 수 있었다.

 

 

어정쩡한 오후에 왔더니 이미 접고 들어간 노점이 꽤 있는 듯했다.

오전에 왔으면 아마 더 빽빽하게 있었을 것 같다.

 

 

카테고리 같은 거 없이 그냥 뒤죽박죽 늘어놓고 파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일이 하나하나 구경하기는 힘들다.

 

 

아까부터 시선을 빼앗던 타일 벽화.

 

 

알록달록하면서도 깔끔하게 그려져 있어 시장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것 같다.

 

 

잡동사니는 구경하다 보면 은근 사고 싶은 게 많아져서 되도록이면 멀리서 대충 보려고 노력했다 ㅋㅋ

여기에서 팔고 있는 물건은 진짜 집에서 가지고 나왔을 법한 게 많았지만

도대체 어디서 구해 왔을까 싶은 골동품도 많이 보였다.

의류, 생활용품, 골동품 등 온갖 종류의 아이템을 다 취급하는,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는 곳이었다.

 

 

시장 구경을 끝내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

알파마 지구는 구석구석 예쁜 파스텔톤 건물들로 채워져 있어서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내리는 것도 즐겁게 만들었다.

 

 

화창한 날씨에 건물이며 나무까지 다 예쁜 동네.

 

 

그렇게 돌고 돌아 다시 산타 아폴로니아 역으로 왔다.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에 한 장 더 찰칵!

 

 

그러고 보니 역 건물도 예쁘다.

 

 

캐리어를 보관해 두었던 코인락커.

 

 

이제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갔다.

역 안에 보통 이런 파란색 기계가 있어서 여기에서 티켓을 사거나 충전하면 된다.

 

 

충전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비바 비아젱.

 

 

지하철 좌석은 두 명씩 마주보고 앉도록 되어 있었다.

 

 

리스본에는 총 4개의 라인이 색깔로 구분되어 있다.

노선별 상징 아이콘이 같이 있는 걸 보니 뭔가 귀엽기도 했다☺️

 

 

오기 전에는 호시우 역 근처에 숙소를 잡지 못한 게 아쉬웠는데

지하철이 잘 되어 있어서 리스본에 있는 동안 편하게 잘 타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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