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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19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런던, 영국 2017년 02월 20일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간 날이었다. 세인트 제임시즈 공원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던 오리들🦆🦆 런던은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아서 볼 때마다 부러웠다. 버킹엄 궁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단 계속 사람들을 따라갔다. 실제 근위병 교대식은 궁전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문 바로 앞에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고 그러려면 아침 일찍 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난 느긋하게 왔더니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도 힘들 것 같아 그냥 이쯤에서 보기로 했다. 빅토리아 기념비. 저기도 명당이라고 들었다. 말을 탄 경찰이 앞뒤에서 근위병을 호위했다. 잠시 후, 웅장한 음악 소리와 함께 근위병들이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안에서 뭘 하는지 전혀 볼 수가 없는 위치라 교대식이 진행되는 한 30분.. 2024. 4. 3.
리틀 베니스(Little Venice) &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런던, 영국 2017년 02월 19일 리틀 베니스라는 곳에 왔다. 수로 주변으로 나무가 늘어서 있는 것이 지금까지 본 런던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운하에 폭이 좁고 긴 형태의 보트들이 많이 떠 있었다. 유유자적 백조🦢 리틀 베니스는 그랜드 유니온과 리젠트 운하가 만나는 지점인데 런던에서 이렇게 운치 있는 풍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보트 카페로 운영 중인 배도 있었다. 따뜻할 때 오면 정말 산책하기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 부유한 주거 지역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냥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가 깔려 있는 느낌이었다. 사실 리틀 베니스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 게 있는 건 아니지만 보트 구경도 하고 예쁜 풍경도 보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 한번 들러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4. 3. 27.
카페 네로(Caffè Nero) & 포토벨로 로드 마켓(Portobello Road Market), 런던, 영국 2017년 02월 19일 잠을 설치고 일찌감치 숙소를 빠져나왔다. 바로 이동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각이라 카페에서 시간을 좀 때워야 할 것 같았다. 내가 찾은 곳은 옥스퍼드 서커스 역 근처에 있는 카페 네로(Caffè Nero). 우리나라의 스타벅스처럼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였다. 커피와 빵을 받아들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아무도 없어서 여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게 아마 햄치즈 크루아상이었던 것 같은데 먹고 나니 생각보다 든든했다. 이날의 목적지는 포토벨로 마켓. 문 닫는 일요일에 굳이 찾아왔다. 그것도 아침에... ㅋㅋ 포토벨로 로드 마켓, Portobello Road Market 노팅힐에 위치한 런던에서 가장 큰 골동품 시장. 처음에는 청과물 시장으로 시작.. 2024. 3. 23.
로얄 호스 가즈 & 맘마미아 & Misato, 런던, 영국 2017년 02월 18일 뮤지컬 전까지 시간이 어중간하게 떠 버렸다. 여전히 뭘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어디 다른 데를 구경하러 가기도 애매해서 그냥 주변을 한 바퀴 돌기로 했다. 내셔널 갤러리 앞 버스킹. 애드미럴티 아치(Admiralty Arch) 굉장히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의 건물이었다. 에드워드 7세가 어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기 위해 건설을 의뢰했는데, 1912년에 완공되어 정작 에드워드 7세는 완공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오전에는 그렇게 우중충하더니 오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화창한 날이 되어 있었다. 로얄 호스 가즈(Royal Horse Guards) 버킹엄 궁전보다 규모는 작지만 여기에서도 매일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된다. 안쪽에 박물관이 있는데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만 잠깐 .. 2024. 3. 21.
거리 구경 & Villa Maria Steakhouse,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8년 04월 08일 하루 종일 미술관에 있다가 오후 5시가 다 되어 겨우 나왔다. 미술관 앞 정원에서 햇살바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 운하 크루즈가 많아서, 보고 있으면 꼭 이렇게 하나씩 지나가는 게 있다. 포르투갈에서 네덜란드로 넘어오면서 다시 추워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실 두꺼운 옷은 한 번도 안 입었다. 사람들 옷차림은 완전 제각각이어서 아침저녁으로는 패딩 입은 사람, 낮에는 반팔만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트램! 운하 크루즈 말고 나룻배 같은 것도 보였다. 암스테르담의 흔한 풍경.jpg 저녁을 먹기 위해 Villa Maria Steakhouse라는 곳에 왔다. 여행하는 동안 식당에 오면 주로 와인을 마셨지만 여기에서는 맥주를 주문해 봤다. 테이블마다 작은 꽃화분이 하나씩 놓여 있었는데 별.. 2023. 10. 9.
주피터 호텔(Jupiter Hotel),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8년 04월 07일 암스테르담에서의 주요 일정은 미술관과 하이네켄 체험관이었기 때문에 여기를 기준으로 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숙소를 찾아봤었다. 관광지가 대체로 좁은 구역 안에 모여 있는 도시이긴 하지만 마지막 여행지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다니고 싶었다. 건물들은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간판이 달려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체크인을 하고 들어와 보니, 방이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왠지 고흐가 생각나는 분위기☺️ 방이 정말 작긴 했는데 그래도 깔끔해서 나쁘지 않았다. TV는 이렇게 달려 있었다. 화장실도 뭐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다. 건물뷰 다른 건 솔직히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문제는 계단이었다. 폭이 굉장히 좁고 경사가 가팔라서 오르내릴 때마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올라갈 때는 거의..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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