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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20

호주여행 마지막날, 시드니, 호주 2016년 11월 01일 유난히 거리에 사람이 많고 곳곳에서 활기가 넘친다 싶었는데 이날이 바로 멜번 컵이 열리는 날이었다! (멜번 컵: 매년 11월 첫째주 화요일 멜번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경마 대회) 오후 3시가 되니 온 나라가 들썩이는 것 같았다. 멜번에서도 광고를 자주 보긴 했지만 이게 이 정도로 큰 축제인 줄은 몰랐다. 실제로 대놓고(?) 베팅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당연히 합법적인 것이고 도박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 날씨도, 풍경도, 시끌벅적한 분위기까지도 모두 좋았던 순간! 😊 이제 여행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들른 스타바. 시드니에서 1일 1스테이크하는 동안 제일 괜찮았던 곳이 여기여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먹고 싶었다. 저녁을 먹고 .. 2024. 1. 30.
시드니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Sydney), 시드니, 호주 2016년 11월 01일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던 시드니 왕립 식물원(로열 보태닉 가든).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올 수 있는 식물원 겸 공원이다. 화사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해서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 도시 안에, 그것도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어마어마한 면적의 공원인데도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모습도 놀라웠다. 새로운 식민지로 온 유럽인들은 이곳에 농장을 만들어 각종 농작물을 재배했는데 땅이 비옥하지 못해 농사는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래도 이 부지의 가능성을 본 총독 라클란 맥쿼리가 개인 정원으로 조성했고, 1816년 도메인에 돌담과 울타리를 만드는 작업이 완성되면서 이날이 설립일이 되었다. 이후 정원을 .. 2024. 1. 27.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St. Patrick's Cathedral) & 멜번여행 마지막날, 멜버른, 호주 2016년 10월 29일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에 왔다.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St. Patrick's Cathedral 호주에서 가장 높은 성당으로 멜버른에 위치해 있다. 멜버른의 첫 번째 주교로 임명된 제임스 굴드가 식민지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성당 건립을 승인받았다. 당시 멜버른의 가톨릭 사회는 대부분 아일랜드계 정착민이었기 때문에 성당은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패트릭에게 헌정되었다. 윌리엄 워델이 설계한 이 고딕 양식의 성당은 1858년에 건축을 시작해 약 80년 뒤인 1939년 완공되었다. 중앙 첨탑의 높이는 무려 105m에 이른다. 건물 외벽은 청회색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둡게 보이고, 내부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의 정문. 안으로 들어와 보니 내부가 온통 황금빛이.. 2024. 1. 14.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 시드니 천문대, 시드니, 호주 2016년 10월 30일 왓슨스 베이에서 페리를 탔다. 평소 배를 탈 일이 잘 없으니 이렇게 타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고 좋았다. 하버 브리지! 서큘러 키에서 내려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다. 사진으로 숱하게 봐왔던 그 풍경을 이렇게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나 혼자 벅찼던 순간...🥹 오페라 하우스는 까다롭고 만들기 힘든 지붕 때문에 완공되기까지 14년이 걸렸고 그래서 예산도 엄청나게 초과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시드니 하면 바로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길거리 공연이 눈길을 끌어 잠시 멈춰서 구경했다. 저 위에서 눈을 가린 상태로 횃불(?)이랑 칼, 곤봉을 저글링하는 게 아닌가..! 😮😮😮 다시 발걸음을 옮겨 원래 목적지였던 시드니 천문대(Sydney Observatory)에 도착했다. 시드니 천.. 2024. 1. 7.
사사프라 마을 & 퍼핑 빌리 & 마루 코알라 앤드 애니멀 공원, 빅토리아, 호주 2016년 10월 27일 투어는 11시 출발이라 그전에 브런치를 먹고 가도 될 것 같았다. 근처 카페를 검색해 보다 화이트 모조(White Mojo)라는 곳을 찾았다. 검은깨, 땅콩, 아몬드로 만들었다는 블랙라떼. 검은콩두유맛이었다. 무슨 팬케이크 종류였던 것 같은데 양도 많았지만 너무 달아서 많이 못 먹고 남겼다😢 이날 투어는 한인여행사인 고려여행사를 이용했다. 소규모 인원으로 같이 다니면서 여덟 곳을 하루 만에 보는 투어였다. 한 시간 정도를 달려 첫 번째 방문지인 사사프라(Sassafras) 동화 마을에 도착했다. 동화 속 찻집 같은 미스 마플스 티룸. 아기자기한 상점만 몇 군데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렇다고 천천히 구경할 정도로 시간을 주는 건 아니어서 적당히 왔다 갔다 하며 둘러봐야 했다. 사실.. 2024. 1. 4.
본다이 비치 & 갭팍 & 왓슨스 베이, 시드니, 호주 2016년 10월 30일 본다이 비치의 아침은 상쾌했다. 바다는 청량한 청록 빛깔이고 모래는 크림색과 비슷한 밝은 색깔이어서 굉장히 예뻤다. 아침부터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해변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조용할 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의외로 북적북적했던 해변. 고운 모래가 해변에 가득 깔려 있다.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면 올 수 있으니 시드니에 사는 사람들은 휴가를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본다이 비치에서 얼마간 산책을 하다가 로버트슨 공원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구글맵과 다른 경로로 가기 시작했다. 방송도 안 나오고...😢 얼떨결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 조용한 주택가였다. 다시 구글맵을 찍고 또 버스를 타러..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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