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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5

카우키 레스토랑(구기우남) & 홍콩 국제 공항, 홍콩 2017년 06월 06일 점심은 카우키 레스토랑(구기우남)에서 먹기로 했다. 카우키 레스토랑은 소고기국수 전문점으로 60년이나 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양조위의 단골집으로 소개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구글맵 보며 찾아가는 중... 12시 반부터 영업 시작이라 문 여는 시각에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늦었다 ㅋㅋ 그래도 이왕 온 거 먹고 가기로 하고, 건너편을 구경하며 기다렸다. 줄은 길었지만 회전이 빠른 편이라 20분 정도 기다린 후 들어올 수 있었다. 사람이 많다 보니 여기에선 무조건 합석이다. 메뉴 이름이 정확하게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레 국수 종류였던 것 같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호로록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다시 주변을 돌아다녔다. 센트럴 지역은 고층 빌딩이 정말 많다. 이제 슬슬.. 2023. 3. 25.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Common Ground 카페, 홍콩 2017년 06월 06일 만모 사원을 나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갔다. 10분 정도를 걸어 도착했고 어디가 시작인지 알 수 없어 그냥 보이는 데서 바로 탔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Central–Mid-Levels escalator 1993년에 개통한 옥외 에스컬레이터. 고지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현지인들에게는 대중교통이, 관광객들에게는 명소가 되었다. 에스컬레이터 20개와 무빙워크 3개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길이는 800m가 넘어 세계 최장 실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야외에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만들어져 있는 게 신기했다.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들어오고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진짜 대중교통이라 할 만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도심.. 2023. 3. 16.
굿리치 호텔(Goodrich Hotel), 홍콩 2017년 06월 05일 여행을 한 달 정도 남겨두고 숙소를 찾아봤었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비싸서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저렴한 몇 군데를 놓고 비교해 보다가 여기를 선택했다.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프런트 데스크도 같은 건물 내에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던 것이다. 공항에서 A21 버스를 타고 한번에 올 수 있어 접근성은 좋았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와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낡은 방이었다. 창문은 없었다. 냉장고는 문을 열어봐도 시원한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어차피 하룻밤만 묵을 거라 상관없겠다 싶어서 그냥 놔뒀다. 전기포트와 컵도 있긴 했으나 사용하지 않았다. 그냥 무난했던 화장실. 물론 어매니티 같은 건 없다. 야경 보고 들어와서 저녁은 대충 때웠다. 사실 방 크기는 별로.. 2022. 11. 4.
침사추이에서 보는 야경, 홍콩 2017년 06월 05일 싱가폴과 우리나라 중간 지점에 홍콩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른다는 느낌으로 간 거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비효율적인 일정이었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공항에서 나오는 데 시간을 많이 쓴 탓에 서둘러 버스를 타고 우선 숙소로 향했다. 그 와중에 2층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약간은 신났다. 해가 지고 어둑해지는 걸 보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가 이미 7시 50분이어서 결국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포기해야 했다. 이미 지나간 거 마음 비우고 천천히 갔다. 홍콩의 랜드마크인 침사추이 시계탑이 먼저 보인다. 1915년에 만들어진 시계탑은 원래 철도역의 일부였는데 당시 이곳에는 구룡반도와 광둥성 광저우를 잇는 구광철도의 역인 구룡역이 있었다고 한다. 탑의 .. 2022. 7. 16.
만모 사원(Man Mo Temple), 홍콩 2017년 06월 06일 만모 사원은 성완 할리우드 로드에 있다. 아침부터 더워서 가는 동안 땀을 많이 흘렸다. 도착. 만모 사원(Man Mo Temple) 1847년에 세워진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문신 문창제와 무신 관우를 모시고 있다. 1994년 1급 사적 건물로 등재됐고, 2010년 공식적인 홍콩 역사기념물로 지정됐다. 겉보기에는 뭔가 소박한 모습일 것 같은데, 사원 내부는 온통 붉은색과 황금색이라 의외로 화려했다. 천장에는 삿갓 모양의 선향이 걸려 있고 실내 전체에 이국적인 향 냄새가 가득했다. 이름과 소원을 적은 붉은 종이가 선향 끝에 매달려 있는데 향이 다 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른 시간대에 방문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한층 더해졌다. 위를 올려다 본..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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