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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7

거리 구경 & Villa Maria Steakhouse,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8년 04월 08일 하루 종일 미술관에 있다가 오후 5시가 다 되어 겨우 나왔다. 미술관 앞 정원에서 햇살바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 운하 크루즈가 많아서, 보고 있으면 꼭 이렇게 하나씩 지나가는 게 있다. 포르투갈에서 네덜란드로 넘어오면서 다시 추워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실 두꺼운 옷은 한 번도 안 입었다. 사람들 옷차림은 완전 제각각이어서 아침저녁으로는 패딩 입은 사람, 낮에는 반팔만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트램! 운하 크루즈 말고 나룻배 같은 것도 보였다. 암스테르담의 흔한 풍경.jpg 저녁을 먹기 위해 Villa Maria Steakhouse라는 곳에 왔다. 여행하는 동안 식당에 오면 주로 와인을 마셨지만 여기에서는 맥주를 주문해 봤다. 테이블마다 작은 꽃화분이 하나씩 놓여 있었는데 별.. 2023. 10. 9.
주피터 호텔(Jupiter Hotel),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8년 04월 07일 암스테르담에서의 주요 일정은 미술관과 하이네켄 체험관이었기 때문에 여기를 기준으로 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숙소를 찾아봤었다. 관광지가 대체로 좁은 구역 안에 모여 있는 도시이긴 하지만 마지막 여행지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다니고 싶었다. 건물들은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간판이 달려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체크인을 하고 들어와 보니, 방이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왠지 고흐가 생각나는 분위기☺️ 방이 정말 작긴 했는데 그래도 깔끔해서 나쁘지 않았다. TV는 이렇게 달려 있었다. 화장실도 뭐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다. 건물뷰 다른 건 솔직히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문제는 계단이었다. 폭이 굉장히 좁고 경사가 가팔라서 오르내릴 때마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올라갈 때는 거의.. 2023. 10. 7.
Trattoria Toto,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8년 04월 07일 저녁 8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어 놓은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새벽부터 움직여서 사실 너무 피곤한 상태였지만 하루 종일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뭐든 따뜻한 걸 좀 먹고 싶었다. 건물이 틈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게 신기했다. 암스테르담도 해가 많이 길어져 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탈리아 식당이 있어 여기에서 먹기로 했다. 어딜 가든 이탈리아 식당은 실패할 확률이 낮았다. 안에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 앉을 만한 자리가 없어 못 먹나 싶었는데 서버가 창가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해 줬다. 제일 좋아 보이는 자리였던 데다 4인석이라 정말 앉아도 되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했다. 거리보다 낮은 위치이긴 하지만 통유리로 되어 있어.. 2023. 4. 6.
암스테르담 꽃시장(Bloemenmarkt),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8년 04월 10일 운하를 따라 느긋하게 걷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 암스테르담 특유의 건물들에도 이제 좀 익숙해졌다. 오후에는 하이네켄 체험이 예약되어 있었고, 그 전에 뭘 할까 하다가 꽃시장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암스테르담 꽃시장, Bloemenmarkt 1862년에 개장한 세계 유일의 수상 꽃시장. 매일 아침 신선한 씨앗과 구근을 들여오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꽃과 각종 기념품도 같이 팔고 있다. 규모는 소박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튤립을 이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내 눈에는 양파처럼 보였던 구근 말린 생화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던 가게 꽃시장 옆에는 문트탑이 있다. 15세기 무렵에 지어진 문트탑은 원래 성벽의 일부였는데 17세기에 거리가 .. 2023. 4. 4.
반 고흐 미술관 & 폰델 공원 & Trattoria Toto,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8년 04월 09일 반 고흐 미술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날이다. 전날 지나가는 길에 찍었던 외관. 고흐의 작품은 현재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최대 규모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곳은 여기 반 고흐 미술관이다. 작품뿐만 아니라 고흐의 인생도 같이 보여주고 있어 삶의 흔적을 따라가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건물 자체도 그렇고 전시도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중간에 잠시 쉬면서 먹었던 치즈케익이랑 카페라떼가 유일한 사진이다. 천천히 감상했더니 관람을 마치고 나왔을 때는 오후 4시가 다 되어 있었다. 어디 가려니 애매한 시각이고 해서 산책이나 잠깐 할까 싶어 근처 폰델 공원으로 갔다. 폰델 공원, Vondelpark 1865년에 문을 연, 암스.. 2022. 11. 11.
하이네켄 체험관(Heineken Experience),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8년 04월 10일 암스테르담에서는 조금만 걸어도 바로 운하를 볼 수 있다. 저 앞에 하이네켄 체험관이 보인다. 하이네켄 보트가 지나가고 있었다. 폭 좁은 집들만 보다가 이 건물을 보니 진짜 크게 느껴졌다. 하이네켄 체험관, Heineken Experience 네덜란드 대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의 역사와 맥주 제조 과정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1873년 헤라르트 아드리안 헤이네컨은 암스테르담에 작은 양조장을 만들었다. 하이네켄 맥주는 1875년 파리 국제 해양 및 운하 산업 박람회 금메달 수상을 시작으로 1889년 파리 세계 박람회 그랑프리 상을 포함해 많은 상을 받았다. 현재의 체험관은 1867년부터 1988년까지 양조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하이네켄 맥주의 성장 과정, 수상 경력..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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