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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6

The Southbridge Hotel & 차이나타운 스트리트 마켓, 싱가폴 2017년 06월 03일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이라 얼른 숙소를 찾아야 했는데, 건물에 호텔 이름이 적혀져 있어 어렵지 않게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오전에는 캐리어만 맡겨두고 갔다가 저녁에 다시 와서 체크인했다.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싱글룸 치고도 방이 좀 작은 편이었다. 그래도 필요한 건 갖춰져 있어 불편하지는 않았다. 호텔이 차이나타운 근처라서 스트리트 마켓 구경이나 한 번 해볼까 싶어 나왔다. 2017년이 정유년이었어서 닭 장식이 많이 보였고, 머리 위로는 등이 쭉 연결되어 있었다. 아직 해가 다 지지도 않았는데 음식점마다 벌써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기념품가게도 많이 있어서 여기저기 들어가 구경하기 좋았다. 어두워지면서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더 활기찬 분위기가 되는 느낌. 이렇게 근처만 가볍.. 2023. 7. 10.
자가환승 모험, 싱가폴 2017년 06월 02일 비행기표는 못 구했는데 여행은 가고 싶고, 이리저리 방법을 궁리하다 처음으로 자가환승에 도전해 봤다. 그 와중에 비용은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어 스카이스캐너 앱에서 가장 저렴한 걸로 결제를 했다. (키위닷컴을 이용...) 근데 나중에 다시 보니 저렴한 대신 취소는 사실상 안 되는 걸로 보였다. 세 시간이면 환승하기에 충분하고, 여행을 취소하진 않을 테니 뭐 상관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두 달 전에 비행기표를 건졌고, 6월 2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타이거 에어인데 탑승권은 대한항공 걸로 받았다. 문제는 출발 전부터 발생했다. 대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있던 탓에 이륙이 지연된 것이다. 수군거리는 얘기 속에, 대만 현지에서는 비행기가 상공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 2023. 6. 24.
캄퐁글램(아랍 스트리트, 술탄 모스크, 하지 레인) & 리틀 인디아, 싱가폴 2017년 06월 03일 싱가폴 국립 박물관에서 아랍 스트리트 쪽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새파란 하늘이 정말 예쁜 날이었다. 20분 정도밖에 안 걸었지만 더워서인지 그 이상을 걸어온 듯했다. 배도 고프고 해서 점심을 먹고 구경하기로 했다. 무르타박 맛집으로 소문난 잠잠(Zam Zam). 식당 2층은 넓었지만 사람도 그만큼 많았다. 남아 있는 자리가 별로 없어서 모르는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 먹었다. 무르타박은 얇은 밀가루 반죽에 달걀, 양파, 고기 등을 넣고 구운 음식으로 만두와 부침개를 혼합한 느낌이다. 인도 커리에 찍어 먹으니 매콤한 맛이 더해져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았다. 배부르게 먹고 나서 가게 맞은편에 있는 술탄 모스크로 향했다. 황금빛 돔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금방 도착! 술탄 모스크.. 2023. 2. 22.
싱가폴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Singapore), 싱가폴 2017년 06월 03일 밤새 날아온 덕분에 첫날부터 하루를 온전히 쓸 수 있게 되었다.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는 곧바로 싱가폴 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싱가폴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Singapore 싱가폴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역사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처음 건립된 것은 1849년이고, 원래는 '래플즈 도서관 및 박물관'이었다. (래플즈는 싱가폴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는 영국인이다) 1882년에 현재 위치인 스탬퍼드 로드의 새 건물로 이전했으며 공식적으로 문을 연 것은 1887년이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며 확장되었는데 가장 최근인 2006년, 3년 6개월 동안의 공사를 거쳐 싱가폴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박물관은 크게 두.. 2022. 9. 30.
마리나 베이(Marina Bay) & 머라이언 공원(Merlion Park), 싱가폴 2017년 06월 4일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마리나 베이 쪽으로 나오니 싱가포르 플라이어가 보인다. 마리나 스퀘어가 있는 구역으로 가려면 헬릭스 브리지를 건너면 된다. 헬릭스 브리지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DNA 구조를 본떠 이중 나선형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2010년에 개장했고 길이는 280m나 되는 보행자 전용 통로다. 마리나 베이 샌즈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해가 지기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마리나 스퀘어 안으로 들어갔다. 입점해 있는 매장이 200개가 넘는, 규모가 굉장히 큰 쇼핑몰이다. 식당도 많았지만 그냥 간단하게 먹으려고 칼스 주니어를 찾았다. 주문하면 빈 컵과 번호표를 준다. 잠시 후 서버가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가지고 왔다. 양도 적당했고 맛도 괜찮았다. 좀 쉬다가 .. 2022. 7. 1.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싱가폴 2017년 06월 04일 수퍼트리 사진을 보고 이끌려 방문했던 곳인데 막상 가서는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일단 실내가 너무 시원해서, 사람이 많긴 했어도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베이프론트 역(Bayfront station)에서 내린 후 지하 통로를 따라 가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나온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싱가폴 정부가 도심 녹지 조성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한 "정원 속 도시" 프로젝트 중 하나. 마리나 베이 연안을 매립해 만들어 2012년에 개장했으며, 전체 면적은 101헥타르(약 30만 5,500평)에 달한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다음과 같이 크게 3개의 정원으로 구성되..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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