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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

교토고쇼(Kyoto Imperial Palace) & 도시샤 대학, 교토, 일본 2016년 09월 24일 교토교엔은 옛 궁전인 교토고쇼(교토 어소)를 중심으로 조성된 왕실 정원이다. 지금은 시민 공원으로 개방되어 있는데 자갈길이라 공원 치고는 좀 불편하게 느껴졌다. 건례문 어소의 정남문으로 가장 격식이 높은 문이다. 덴노 부부 또는 외국 국가원수가 방문할 때만 열린다고 한다. 교토고쇼는 일반 관람이 불가능하고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야 한다고 가이드북에 나와 있었다. 나는 신청하고 온 게 아니어서 그냥 긴 담장을 따라 좀 걷다 가기로 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고토고쇼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누가 봐도 가이드 투어를 하는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 사람들을 보고는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건가 싶어 나도 일단 들어가 봤다. (나중에 찾아보니 2016년 7월 26일부터 자유롭.. 2023. 11. 28.
가스가타이샤(Kasuga-taisha), 나라, 일본 2016년 09월 26일 나라에서는 이제 가스가타이샤만 보고 가면 될 것 같았다. 가스가타이샤 경내는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본전은 입장료를 내야 관람이 가능하다. 사실 굳이 돈 내고 볼 필요까지는 없지만 이왕 온 김에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다. 가스가타이샤, 春日大社, Kasuga-taisha 후지와라 가문 씨족신들의 총칭인 카스가신을 모시는 신사. 일본의 신사는 일반적으로 한두 명의 신령을 모시지만 가스가타이샤는 총 네 명의 신령을 모시고 있다. 768년에 창건된 이후 여러 번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으며, 신사 내부에 수천 개의 청동등과 석등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대 나라의 역사 기념물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중문과 오로 난간. 본전 바로 앞에 있는 중문은 높이가 약 10m라.. 2023. 11. 25.
니조 성(Nijō Castle), 교토, 일본 2016년 09월 24일 이날의 첫 방문지는 니조 성이었다. 쇼군의 투구를 닮은 문이 굉장히 화려하다. 니조 성, 二条城, Nijō Castle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천황이 거주하는 교토고쇼를 수호하고 자신이 교토를 방문했을 때 숙소로 삼기 위해 1601년 니조 성 건축을 지시했다. 1626년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지금의 규모로 확장을 했다. 1867년 15대 쇼군(마지막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니노마루에서 천황에게 정권을 반환한(대정봉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니조 성은 궁내성이 관할하게 되었고 일본 황실의 별궁으로 '니조 이궁'이라 불렸다. 1939년 황실에서 소유권을 교토 시에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서 500m, 남북 400m의 규모이며, 내부는 크게 혼마루와 니노마루.. 2023. 11. 15.
료안지(Ryōan-ji) & 닌나지(Ninna-ji), 교토, 일본 2016년 09월 24일 금각사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코히코보'라는 카페에 들어왔다. 굉장히 앤틱한 분위기의 조용한 카페였다. 예쁜 컵에 담겨져 나온 아이스 라떼. 카페에서 에너지를 충전한 뒤 료안지로 이동했다. 커다란 연못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연못을 끼고 돌아나오면 얼추 한 바퀴 돌며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료안지, 龍安寺, Ryōan-ji 귀족의 별장을 개조해서 만든 선종 사찰. 1450년에 세워졌지만 오닌의 난 때 파괴되어 1488년에 재건되었다. 이후 화재 등으로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고 지금은 방장과 일부 건물만 남아 있다. 돌과 모래로 꾸민 가레산스이 정원으로 유명하며, 다실 앞 엽전 모양의 츠쿠바이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방장 앞뜰에 그 유명한 가레산스이 정원이 있다. 가로 .. 2023. 11. 14.
기타노이진칸(Kitano Ijinkan) 거리 돌아다니기, 고베, 일본 2016년 09월 28일 고베에 도착한 뒤 간단하게 요기도 하고 잠시 쉴 겸 툴리스커피에 들어왔다. 무난해 보이는 샌드위치 선택. 히메지와 오사카 사이에 고베가 있어서 두 도시를 하루 일정으로 잡았는데 비 오는 날 이렇게 다니는 건 생각보다 좀 힘들었다. 그래도 고베까지 왔으니 이진칸은 꼭 보고 가자 싶었다! 스타벅스커피 기타노이진칸점. 여기부터 기타노이진칸 거리가 시작되는 거나 마찬가지다. 19세기 고베항이 개항되고 나서 이곳에는 외국인 거주지가 조성되었다. '이진칸은' 외국인의 집이라는 뜻. 당시에는 이진칸이 300채가 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30채 정도가 남아 있고 이 중에서도 20여 채만 공개를 하고 있다. 사실 각각의 이진칸 입장료가 좀 비싸다. 공통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과한 것 같아서, 돌.. 2023. 11. 10.
APA 빌라 호텔 교토 에키마에(APA Hotel Kyoto Ekimae), 교토, 일본 2016년 09월 23일 잔뜩 긴장한 채로 찾아온 교토 숙소, APA 빌라 호텔 교토 에키마에. 낮에는 캐리어만 맡겨두었다가 저녁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왔다. 리뷰에서 방이 작다는 말을 많이 보긴 했지만 진짜 이 정도일 줄이야..😅 (방 크기에 비해 TV는 엄청 크다) 근데 처음 들어왔을 때만 좀 놀랐을 뿐 지내다 보니 딱히 불편할 게 없었다. 일본 비즈니스호텔의 특징인 것 같기도 한데 방은 작아도 필요한 건 다 갖춰져 있다. 살포시 놓여 있는 종이학🙂 아담한 화장실이지만 욕조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었다. 좁은 테이블도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을 펼쳐놓고 먹을 때 나름 요긴하게 쓰였다. 2016년 09월 25일 1층에 있는 카페에서는 호텔 투숙객에게 10% 할인을 해 준다. 커피는 그냥 평범한 맛인데 같은 건..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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