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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조 성(Nijō Castle), 교토, 일본

by 뚜벅이C 2023. 11. 15.

 

2016년 09월 24일

 

이날의 첫 방문지는 니조 성이었다.

 

 

쇼군의 투구를 닮은 문이 굉장히 화려하다.

 

 


 

니조 성, 二条城, Nijō Castle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천황이 거주하는 교토고쇼를 수호하고

자신이 교토를 방문했을 때 숙소로 삼기 위해 1601년 니조 성 건축을 지시했다.

1626년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지금의 규모로 확장을 했다.

 

1867년 15대 쇼군(마지막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니노마루에서 천황에게 정권을 반환한(대정봉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니조 성은 궁내성이 관할하게 되었고 일본 황실의 별궁으로 '니조 이궁'이라 불렸다.

1939년 황실에서 소유권을 교토 시에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서 500m, 남북 400m의 규모이며,

내부는 크게 혼마루와 니노마루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1994년 '고도 교토문화재'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니노마루고텐

6개의 건물이 지그재그 형태의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총 33개의 방에는 각 방의 용도에 따라 호랑이나 소나무 등의 벽화가 걸려 있다.

나무 복도는 걸을 때마다 새 울음소리가 나게 만들었는데 암살자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정말 깔끔하게 가꿔져 있다.

 

 

니노마루 정원

연못 주변을 따라 돌며 정원을 감상하게 되어 있는 지천회유식 정원이다.

 

 

띄엄띄엄 놓인 돌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답게 보인다.

 

 

혼마루로 가려면 성 안의 해자를 건너야 한다.

 

 

관람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봤다.

건물 내부는 일반에 공개하고 있지 않아 볼 수 없다.

 

 

니조 성에는 천수각이 없고 천수각 터만 남아 있는데

1750년 낙뢰로 천수각이 불타 버린 후 재건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이곳이 전망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천수각 터에서 본 혼마루 전경.

 


니조 성 관람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기억에 남는 건 니노마루 정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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