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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본다이 비치 & 갭팍 & 왓슨스 베이, 시드니, 호주

by 뚜벅이C 2023. 12. 26.

 

2016년 10월 30일

 

본다이 비치의 아침은 상쾌했다.

 

 

바다는 청량한 청록 빛깔이고 모래는 크림색과 비슷한 밝은 색깔이어서 굉장히 예뻤다.

 

 

아침부터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해변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조용할 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의외로 북적북적했던 해변.

 

 

고운 모래가 해변에 가득 깔려 있다.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면 올 수 있으니

시드니에 사는 사람들은 휴가를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본다이 비치에서 얼마간 산책을 하다가 로버트슨 공원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구글맵과 다른 경로로 가기 시작했다. 방송도 안 나오고...😢

얼떨결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 조용한 주택가였다.

 

 

다시 구글맵을 찍고 또 버스를 타러 갔다.

 

 

이런 데서 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 여기에도 있었다.

 

 

다행히 이번엔 제대로 도착했다.

근처 도일스(Doyles)에서 피쉬앤칩스를 포장해 로버트슨 공원으로 왔다.

 

 

커다란 생선 두 덩이와 그 아래에 감자튀김이 들어 있었다.

특별한 맛까지는 아니어도 생선과 감자튀김 다 두툼하고 양도 많아서 나름 맛있게 먹었다.

 

 

배를 채우고 갭팍으로 왔다.

날이 살짝 흐리긴 하지만 여긴 완전 절경이다.

 

 

높은 절벽에 파도가 와서 부딪치는 모습을 아무 생각 없이 한참 동안 바라봤다.

 

 

왓슨스 베이에 가려고 다시 공원으로 들어왔다.

 

 

정해진 구역이라도 있는지 띄엄띄엄 서 있는 갈매기들과 단출한 모래성에 쏙 들어가 아빠와 놀고 있는 아이.

 

 

요트와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 게 보였다.

듣던 대로 부내 나는 동네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휴양지 같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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