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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Sydney), 시드니, 호주

by 뚜벅이C 2024. 1. 27.

 

2016년 11월 01일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던 시드니 왕립 식물원(로열 보태닉 가든).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올 수 있는 식물원 겸 공원이다.

 

 

화사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해서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

 

 

도시 안에, 그것도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어마어마한 면적의 공원인데도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모습도 놀라웠다.

 

 

새로운 식민지로 온 유럽인들은 이곳에 농장을 만들어 각종 농작물을 재배했는데

땅이 비옥하지 못해 농사는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래도 이 부지의 가능성을 본 총독 라클란 맥쿼리가 개인 정원으로 조성했고,

1816년 도메인에 돌담과 울타리를 만드는 작업이 완성되면서 이날이 설립일이 되었다.

이후 정원을 대중 공간으로 개방하고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는 등 여러 단계와 시기를 거치며 현재에 이르렀다.

 

 

팜 코브를 따라 이어진 이 길은 푸른 바다를 끼고 산책(조깅)할 수 있는 길이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겹쳐진 장면도 볼 수 있다.

 

 

조깅하는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지나간다.

 

 

보라색 꽃이 눈에 띄는 자카란다 나무.

 

 

걷다가도 멈춰서 감상하게 되는 예쁜 풍경들.

 

 

공원 내에도 따오기가 많았다.

 

 

몇 시간을 있어도 좋았을 곳🙂

 

 

총독 라클란 맥쿼리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종종 항구 주변을 산책했는데 가장 좋아했던 휴식 장소가 이곳이어서

바위 위에 앉아 영국에서 호주로 입항하는 배들을 바라보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에서 보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정원 곳곳에 있는 건축물과 조형물을 찾아보는 것도 은근 재미있다.

 

 

장미🌹

 

 

나름 여기저기 돌아다니긴 했는데 그냥 발길 닿는 대로만 다녀서 못 보고 온 구역이 더 많은 것 같아 아쉽다.

다시 갈 일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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