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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사프라 마을 & 퍼핑 빌리 & 마루 코알라 앤드 애니멀 공원, 빅토리아, 호주

by 뚜벅이C 2024. 1. 4.

 

2016년 10월 27일

 

투어는 11시 출발이라 그전에 브런치를 먹고 가도 될 것 같았다.

근처 카페를 검색해 보다 화이트 모조(White Mojo)라는 곳을 찾았다.

 

검은깨, 땅콩, 아몬드로 만들었다는 블랙라떼.

검은콩두유맛이었다.

 

 

무슨 팬케이크 종류였던 것 같은데 양도 많았지만 너무 달아서 많이 못 먹고 남겼다😢

 

 

이날 투어는 한인여행사인 고려여행사를 이용했다.

소규모 인원으로 같이 다니면서 여덟 곳을 하루 만에 보는 투어였다.

 

한 시간 정도를 달려 첫 번째 방문지인 사사프라(Sassafras) 동화 마을에 도착했다.

 


동화 속 찻집 같은 미스 마플스 티룸.

 

 

아기자기한 상점만 몇 군데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렇다고 천천히 구경할 정도로 시간을 주는 건 아니어서 적당히 왔다 갔다 하며 둘러봐야 했다.

 

 

사실 혼자서는 굳이 찾아오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여행사에서는 퍼핑 빌리 가는 길이라 그냥 들르는 듯했다.

 

 

어쨌든 예쁜 찻잔이나 귀여운 소품들을 보는 재미는 쏠쏠해서 나름 잘 구경하다 왔다.

 

 

이제 퍼핑 빌리를 타러 가기 위해 이동!

 

퍼핑 빌리(Puffing Billy)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라고 한다.

1900년부터 목재와 여러 가지 화물을 운반했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1958년에 폐쇄되었다가 지금의 관광상품으로 부활했다.

꼬마기관차 토마스의 모델이기도 하다.

 

 

타기도 전에 벌써부터 설렌다!

 

 

열차 시간표.

 

 

멘지스 크릭역에서 타고 벨그레이브역에서 내리는 코스.

 

 

덜컹덜컹 옆으로 가고 있다.

 

 

처음에는 살짝 무서웠지만 금세 적응해 다리도 쭉 뻗어봤다.

 

 

이 열차가 재미있는 건 창문 밖으로 다리를 내놓고 걸터앉아 가기 때문인데

덤으로 싱그러운 숲속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관광객들이 반할 수밖에 없다!

 

 

다들 정겹게 인사해 주시는 모습😁

 

 

목재다리 위를 지나가는 순간!

 

 

오래 타면 또 엉덩이도 아플 것 같아서, 살짝 아쉬울 정도로 딱 적당하게 탄 것 같다.

 

다음 일정은 그란츠 피크닉 그라운드(Grants Picnic Ground)에서 앵무새 먹이 주기.

예쁘게 생기긴 했는데 발톱이랑 부리가 날카로워서 사실 조금 무서웠다😅

 

 

점심은 여기 안에 있는 식당에서 다 같이 먹었다.

 

 

다시 또 열심히 달렸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마루 코알라 앤드 애니멀 공원(Maru Koala and Animal Park).

코알라와 캥거루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코알라 사진은 못 찍고 왔다)

 

 

코알라랑 캥거루만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친구들도 있다.

 

 

콩콩콩 뛰어와 먹이를 먹는 왈라비.

 

 

여기 넓은 잔디밭에는 캥거루가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가만히 누워 있으면 관광객들이 다가와 먹을 걸 준다는 사실을 아는 것 같았다.

 

 

같이 투어 다니던 아이가 먹이 주는 모습을 다들 귀여워하며 보고 있었다😊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던 주머니 속 아기캥거루!

 

 

작은 동물원이었지만 코알라도 보고 캥거루한테 먹이 주는 체험도 하고 재미있었다.

별 기대 없이 왔다가 의외로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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