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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여행11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Cathedral of St. Michael and St. Gudula), 브뤼셀, 벨기에 2017년 02월 25일 '구둘라'라는 이름이 좀 생소하지만 브뤼셀 중심부에 있는 로마 가톨릭 대성당이다. 외관이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슷하게 생겼다.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 Cathédrale Saints-Michel-et-Gudule de Bruxelles, Cathedral of St. Michael and St. Gudula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는 브뤼셀의 수호 성인이다. 성녀 구둘라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데, 비트겔 백작과 아멜베르가의 신앙심 깊은 딸이었다고 한다. 성 미카엘에게 헌정된 예배당이 9세기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현재의 브라반트 고딕 양식 건물은 1226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고 카를 5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선출된 1519년에 .. 2023. 3. 6.
생튀베르 갤러리(Royal Gallery of Saint Hubert), 브뤼셀, 벨기에 2017년 02월 25일 브뤼셀에 큰 아케이드 쇼핑몰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안으로 들어오니 양쪽으로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는 게 한눈에 보였다. 오전 10시도 안 된 이른 시각이라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한산했다. 생튀베르 갤러리, Galeries Royales Saint-Hubert, Royal Gallery of Saint Hubert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 전용 아케이드. 밀라노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나폴리의 움베르토1세 갤러리와 함께 유럽의 3대 갤러리로 꼽히며, 이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장 피에르 클뤼세나르가 설계했고, 1846년부터 1847년까지 지어졌다. 18m 높이의 천장은 유리로 덮여 있어 환기가 잘 되게 하고 결로 현상도 방지한다. 개장 당시부터 이곳의 인기는.. 2023. 3. 2.
그랑플라스(Grand Place), 브뤼셀, 벨기에 2017년 02월 24일 오전에는 브뤼헤, 오후에는 헨트(겐트), 그리고 저녁에는 브뤼셀. 어쩌다 보니 원래 계획에서 벗어나 하루 동안 3개의 도시를 구경한 셈이 되었다. 지리상으로 가까운 편인데도 세 도시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 계속 낯설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들었던 하루였다. 해가 슬슬 지고 있어서 쉴 틈도 없이 숙소에 짐만 풀어 놓고 바로 나갔다. 다른 건 몰라도 그랑플라스의 야경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랑플라스, Grand-Place, Grote Markt 15~17세기 번영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브뤼셀의 중앙 광장이다. 길이 110m, 너비 68m의 직사각형 광장을 시청사, 왕의 집, 여러 길드 하우스들이 둘러싸고 있다. 오랫동안 이곳은 상인과 시민들의 시장이었고, 낮은 시장이라는 .. 2022. 10. 28.
브뤼헤(Bruges) 도착 2017년 02월 23일 런던만 다녀오기에는 아쉬워서 벨기에를 거쳐 돌아오기로 했다. 굳이 벨기에를 선택했던 건 유로스타를 타고 갈 수 있고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런던에 있는 동안 날씨가 대체로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날 아침 세인트 판크라스역으로 가는 길에 비가 꽤 많이 왔다. 9시 조금 넘어 역에 도착했고 열차 출발까지는 2시간 정도가 남아 있어 코스타 커피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잠시 쉬었다. 출입국심사를 마치고 여권을 보니 기차 모양이 들어간 귀여운 도장 하나가 찍혀 있었다. 열차는 10시 58분에 출발해서 약 2시간 후 벨기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해저 터널을 지난다는 사실이 신기했지만 그 구간은 그냥 암흑이라 별다른 감흥은 느낄 수 없었다. 비행기 대신 열차를 타고 가니 .. 2022. 7. 23.
그라벤스틴(Gravensteen), 헨트(겐트), 벨기에 2017년 02월 24일 원래는 브뤼헤와 브뤼셀만 가는 일정이었는데 현지에서 계획을 바꿔 헨트(겐트)에 다녀왔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그저 브뤼셀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 갈 생각으로 무작정 기차역에서 내렸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간 거라 막연하긴 했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중 그라벤스틴도 지나가게 되었고 견고해 보이는 성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내부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어 들어갔다. 그라벤스틴, Gravensteen 플랑드르 백작 알사스의 필립이 1180년 방어 요새로 구축해 '백작의 성'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후에 별장, 감옥, 공장 등으로 사용되었고, 철거 예정이었으나 1893년부터 1907년까지 복원 작업을 거쳐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중세시대의 갑옷, 무기, 고문기구..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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