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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그라벤스틴(Gravensteen), 헨트(겐트), 벨기에

by 뚜벅이C 2022. 3. 26.

 

2017년 02월 24일

원래는 브뤼헤와 브뤼셀만 가는 일정이었는데 현지에서 계획을 바꿔 헨트(겐트)에 다녀왔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그저 브뤼셀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 갈 생각으로 무작정 기차역에서 내렸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간 거라 막연하긴 했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중 그라벤스틴도 지나가게 되었고

견고해 보이는 성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내부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어 들어갔다.

 

 


 

그라벤스틴, Gravensteen

플랑드르 백작 알사스의 필립이 1180년 방어 요새로 구축해 '백작의 성'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후에 별장, 감옥, 공장 등으로 사용되었고,

철거 예정이었으나 1893년부터 1907년까지 복원 작업을 거쳐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중세시대의 갑옷, 무기, 고문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성곽에서는 헨트(겐트) 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10유로(2017년 기준)였다.

 

 

혹시나 성 안에서 길을 헤매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딱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성 내부에 관람 동선이 다 표시되어 있다.

처음 지어진 이후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는 감옥 느낌이 강했다.



총, 칼, 창 같은 무기와 함께 중세시대 갑옷도 볼 수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빙 돌아가며 겐트 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다시 내부로 들어왔다.

내려오면 각종 고문 도구들과 고문 장면을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사진을 안 찍었다.

 

 

 

 

나가기 전에 포토존으로 보이는 곳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부탁해 나도 이 의자에 앉아 한 장 찍었다.

(하지만 쓸 수 없는 사진이었다...)

 

 

 

 

 

 

우연히 가게 된 곳이었는데 중세시대 느낌도 물씬 풍겼고 헨트(겐트) 시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어서 잘 다녀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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