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플라스(Grand Place), 브뤼셀, 벨기에
2017년 02월 24일 오전에는 브뤼헤, 오후에는 헨트(겐트), 그리고 저녁에는 브뤼셀. 어쩌다 보니 원래 계획에서 벗어나 하루 동안 3개의 도시를 구경한 셈이 되었다. 지리상으로 가까운 편인데도 세 도시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 계속 낯설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들었던 하루였다. 해가 슬슬 지고 있어서 쉴 틈도 없이 숙소에 짐만 풀어 놓고 바로 나갔다. 다른 건 몰라도 그랑플라스의 야경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랑플라스, Grand-Place, Grote Markt 15~17세기 번영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브뤼셀의 중앙 광장이다. 길이 110m, 너비 68m의 직사각형 광장을 시청사, 왕의 집, 여러 길드 하우스들이 둘러싸고 있다. 오랫동안 이곳은 상인과 시민들의 시장이었고, 낮은 시장이라는 ..
2022.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