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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 폰델 공원 & Trattoria Toto,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by 뚜벅이C 2022. 11. 11.

 

2018년 04월 09일


반 고흐 미술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날이다.

 

전날 지나가는 길에 찍었던 외관.

 

고흐의 작품은 현재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최대 규모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곳은 여기 반 고흐 미술관이다.

 

작품뿐만 아니라 고흐의 인생도 같이 보여주고 있어 삶의 흔적을 따라가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건물 자체도 그렇고 전시도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중간에 잠시 쉬면서 먹었던 치즈케익이랑 카페라떼가 유일한 사진이다.

 

 

천천히 감상했더니 관람을 마치고 나왔을 때는 오후 4시가 다 되어 있었다.

어디 가려니 애매한 시각이고 해서 산책이나 잠깐 할까 싶어 근처 폰델 공원으로 갔다.

 

 


 

폰델 공원, Vondelpark

 

1865년에 문을 연,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공원이다.

공원의 이름은 원래 Nieuwe Park(New Park)였으나

네덜란드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요스트 판 덴 폰델의 이름을 따서 폰델 공원으로 변경되었다.

공원 내에 있는 야외 극장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클래식, 뮤지컬, 카바레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반 고흐 미술관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여기 오니 세상 조용하고 한적했다.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피크닉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보였다.

 


아직 나뭇가지도 앙상하고 날이 흐려서 다소 우중충해 보이기는 하지만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 느껴져 걷는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다.

 

 

공원이 굉장히 넓어서 한 바퀴 다 돌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잔잔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얼마간 걷다 보니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허기가 졌다.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고 공원을 빠져 나왔다.

 

 

첫날에 갔었던 Trattoria Toto를 다시 찾았다.

폰델 공원 바로 근처에 있어서 금방 도착.

 

이날은 레드 와인을 주문해봤다.

 

 

여기 음식은 다 맛있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었는데 혼자라 메뉴를 하나밖에 못 시키는 게 너무 아쉬웠다.

파스타가 살짝 짜긴 했지만 한 입 먹고 와인 한 모금 마시니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었다.

 

 

마무리는 카푸치노! 커피도 당연히 맛있다.

 

따뜻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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