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꽃시장(Bloemenmarkt),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by 뚜벅이C 2023. 4. 4.

 

2018년 04월 10일

 

운하를 따라 느긋하게 걷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

 

 

암스테르담 특유의 건물들에도 이제 좀 익숙해졌다.

 

 

오후에는 하이네켄 체험이 예약되어 있었고,

그 전에 뭘 할까 하다가 꽃시장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암스테르담 꽃시장, Bloemenmarkt

 

1862년에 개장한 세계 유일의 수상 꽃시장.

매일 아침 신선한 씨앗과 구근을 들여오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꽃과 각종 기념품도 같이 팔고 있다.

규모는 소박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튤립을 이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내 눈에는 양파처럼 보였던 구근

 

 

 

 

말린 생화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던 가게

 

 

꽃시장 옆에는 문트탑이 있다.

15세기 무렵에 지어진 문트탑은 원래 성벽의 일부였는데

17세기에 거리가 발전하면서 성벽이 철거되고 이 탑만 남게 되었다.

프랑스가 암스테르담을 침략했을 때 이 탑을 화폐 주조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문트(munt)'는 주조라는 뜻이다.

 

 

꽃시장은 여기에서 보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가게들이 싱겔 운하 위에 떠 있어서 '싱겔 꽃시장'으로 많이 부르는 것 같다.

근데 실제로 들어가서 구경하면 운하 위라는 게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면적도 넓지 않은 곳인데 오가는 사람도 많고 관광객도 굉장히 많다.

 

구경이 너무 금방 끝난 것 같아서 왔던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며 한 번 더 보기로 했다 ㅋㅋ

 

 

깜찍한 선인장들🌵

 

 

라임쿼트라는 것도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빠질 수 없는 풍차

 

 

꽃 색깔이 하나같이 예쁘다.

 

 

크기는 작아도 싱그러운 느낌은 가득!

 

 

대부분의 꽃가게에서는 기념품을 같이 팔고 있다.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게

 

 

 

 

꽃가게 맞은편에는 치즈가게가 몇 군데 있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던 튤립🌷

 

 

 


기념품도 사고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스타벅스에 들어와 잠시 쉬었다.

 

 

씨앗이나 구근을 사 올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원예용품을 구경할 수 있고

기념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게 많아서 암스테르담에 왔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