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웨스트민스터 교 주변 & Notes Coffee Roasters & Bar | Trafalgar Square, 런던, 영국

by 뚜벅이C 2023. 8. 9.

 

2017년 02월 18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나와 템스강 쪽으로 향했다. 엄청 북적북적!

 

 

우선 웨스트민스터 교를 건넜다.

 

 

국회의사당과 빅벤은 여기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밤에 와서 보면 되게 예쁠 것 같았다.

 

 

다리 근처에서 행위예술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런던 아이도 가까이에서 보고.

 

 

강 건너편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 이런 장소에 빠질 수 없는 회전목마..!

 

 

헝거포드 브리지 & 골든 주빌리 브리지에서는 런던 아이와 빅벤이 한번에 보였다.

(침침하게 찍혔지만 아직 낮 12시...)

 

 

James Outram 동상.

 

 

이쪽 저쪽 번갈아가며 열심히 구경했다.

건너편에서 바라봐도 런던 아이는 거대했다.

 

 

여기는 화이트홀 가든스라는 곳인데

뒤에 있는 건물도 멋지고 정원이 예쁘게 잘 가꿔져 있었다. 거의 공원 같은 느낌이었다.

 

 

한 번만 보고 가려니 너무 아쉬워서 다시 웨스트민스터 교로 갔다.

다리 위에서 넋 놓고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뒤에서 톡톡 쳤다.

뒤돌아보니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킨다. 내 지갑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백팩 안에 있어야 할 지갑이 어떻게 나왔는지, 너무 당황스러워서 얼른 지갑을 주워 재빨리 다리를 건너왔다.

 

나중에 그 상황을 곱씹어 보니 머릿속에 장면이 대충 그려졌다.

내가 풍경에 정신이 팔린 상태에서 소매치기가 내 가방을 열어 지갑을 가져가려 했고,

날 톡톡 쳤던 사람이 그 순간을 목격하고는 훔쳐가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와버린 게 너무 미안했다😢

 

유럽의 다른 도시에 비해 런던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들었는데

런던도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가 활동하는 모양이었다. 어휴...

 

 

점심도 먹고 싶지 않았고, 일단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무작정 내셔널 갤러리 쪽으로 가서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왔다.

카페 이름은, Notes Coffee Roasters & Bar | Trafalgar Square

내부에 사람이 꽤 많았지만 다행스럽게도 빈자리가 있었다.

 

 

카페 안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아무 일 없었던 듯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커피를 마시며 서서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지 다짐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