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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도착 & 피카딜리 서커스, 런던, 영국

by 뚜벅이C 2024. 2. 28.

 

2017년 02월 17일

 

거의 일주일 만에 준비를 마치고 급하게 떠난 여행이었다.

이번에는 돈보다 시간을 더 아껴야 했기에 직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잔 것도 안 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새벽에 출발했지만

잠은 비행기 안에서 실컷 잘 수 있으니 탑승 전에 배나 가득 채우자 싶었다 ㅋㅋ

 

 

커피앳웍스에서 맛있는 아이스 라떼도 한 잔😊

 

 

직전 호주 여행 때는 환승을 해서 갔었는데 이번에는 직항이라 마음이 굉장히 편안했다.

 

이륙하고 나서 두 시간쯤 지났을 때 첫 번째 기내식이 나왔다.

치킨이랑 비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무난하게 치킨을 선택했다.

우선 쌀밥이 있어서 좋았고 닭고기에 약간의 파인애플도 섞여 있어 달달한 맛이 났다.

샐러드랑 유자 케이크까지 나름 알찬 구성!

 

 

기내식을 먹은 이후로는 계속 잤다.

 

한참을 자다 깨서 모니터를 봤더니 어느새 발트 해까지 와 있었다.

 

 

두 번째 기내식이 나오는 걸 보니 착륙이 가까워지고 있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갈비찜이랑 상큼한 과일!

영국항공 기내식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12시간을 날아 히드로 공항에 도착!

이때 처음으로 느낀 직항의 단점은 비행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 😂

 

 

런던은 아직 오후였다.

공항 안 코스타에서 정신을 좀 차리고 출발하기로 했다.

유럽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다.

 

 

런던의 지하철 언더그라운드는 듣던 대로 정말 작고 좁았는데

그래도 내가 이걸 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신기해서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나와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피카딜리 서커스!

이층버스를 보니 여기가 런던이라는 게 또 새삼 확 와닿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1819년 리젠트 스트리트와 피카딜리를 연결하기 위해 지은 교차점이다.

지금은 리젠트 스트리트, 샤프츠버리 애비뉴, 피카딜리, 헤이마켓, 코번트리 스트리트를 연결하고 있다.

 

원형 광장은 만남의 장소인 듯했다.

 

 

샤프츠버리 메모리얼 분수에 세워진 동상은 에로스(큐피드)가 아니라 안테로스였다.

안테로스는 에로스의 형제로, 에로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놀이 친구라고 한다.

알프레드 길버트의 1893년 작품.

 

 

런던에서도 완전 번화가인 곳이라 엄청나게 북적거렸다.

 

 

어둑해진 리젠트 스트리트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다시 광장 쪽으로 돌아와 보니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근처에 헬리오스의 말 동상도 있다.

굉장히 역동적인 모습!

 

 

이 말들처럼 역동적이고 활기찬 런던의 모습을 마주하고 나니 나도 같이 신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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