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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레타망제(Pret A Manger) &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런던, 영국

by 뚜벅이C 2023. 1. 13.

 

2017년 02월 21일

 

프레타망제에서 아침을 먹었다.

 

 

프레타망제는 영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데

이름은 Pret A Manger,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영어로 번역하면 Ready to Eat.

샌드위치랑 샐러드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커피도 맛있는 데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먹을 데가 마땅치 않으면 근처에 있는 프레타망제에 갔었다.

 

 

이때가 7시 반 쯤. 매장은 북적북적했다.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향했다.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성공회 런던 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영국 왕실의 결혼식과 장례식 등 국가적인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세인트 폴 대성당의 역사는 6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되었으나

여러 차례 화재를 겪으며 건물이 전소되어 재건을 반복했다.

런던 대화재 이후 크리스토퍼 렌의 주도 하에 성당은 다시 지어졌고,

1711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지하에는 성당을 건축한 크리스토퍼 렌, 넬슨 제독, 화가 윌리엄 터너등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인사들의 무덤과 기념비가 있다.

 


 


아쉽게도 성당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대신 돔에서 런던 시내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고 여기에서는 당연히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은 스톤 갤러리와 골든 갤러리인데,

스톤 갤러리까지는 376개의 계단을, 골든 갤러리까지는 52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이 좁고 가파르기도 하지만

아래가 그대로 보이는 계단도 있어서 고소공포증 때문에 다리가 엄청 후들거렸다.

 


중간 지점 정도 되는 스톤 갤러리에서 찍은 남서쪽 타워.

 

 

저 앞에 버스랑 자동차가 조그맣게 보인다.

 

 

꼭대기에 해당하는 골든 갤러리에서는 탁 트인 런던의 모습을 360도로 돌아가며 감상할 수 있다.

85m 높이에서 유리창 없이 맨눈으로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템즈 강을 중심으로 보는 이쪽이 좋았다. 힘겹게 올라온 보람이 있는 시티 뷰.

 

 

날이 흐려서 도시가 다소 우중충해 보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영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도 같고...

 

 

타워를 비교해 보면 아까보다 훨씬 더 높이 올라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높이 솟아 있는 빌딩들은 멀리서도 확연하게 눈에 띈다.

 

 

다시 내려와 내부를 좀 더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성당은 거대한 돔이 얹혀진 십자가식 구조로 되어 있다.

 

 

맨 위까지의 높이가 무려 111m.

앞을 지나가는 이층버스가 귀여워 보일 정도로 성당이 크다.

 

 

테이트 모던으로 가다가 뒤돌아 다시 찍어 본 세인트 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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