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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퍼스트 클럽 &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런던, 영국

by 뚜벅이C 2022. 5. 22.

 

2017년 02월 18일

 

이날 아침은 런던의 유명한 맛집 The Breakfast Club에서 먹기로 했다.

숙소 근처라 조금 느긋하게 생각하고 갔더니 이미 대기줄이 있었다.

 


밖에서 얼마간 기다린 후 들어갈 수 있었고 사람이 많다 보니 합석을 하게 됐다.

 

 

사람들은 대체로 풀 몬티, 에그베네딕트, 팬케이크를 많이 먹는 것 같았는데,

풀 몬티는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나는 하프 몬티를 주문했다.

 

하프 몬티는 베이컨, 소시지, 계란, 콩, 구운 토마토, 잡곡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양이 얼마 안 될 것 같지만 먹고 나면 배부르다.

 

 

든든한 아침을 먹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2층 버스를 이때 처음 타 본 거라 신기하기도 했고

혹시나 해서 2층으로 올라가봤더니 마침 맨 앞자리가 비어 있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거리 풍경.

 

 

 

그냥 시내 구간이고 몇 분 안 탔지만 생소한 경험이어서 이것마저도 재미있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서쪽 문 외벽에는 20세기에 순교한 기독교 신자 10인의 조각상이 있다.

이곳은 원래 비어있던 공간이었는데 1998년에 조각상을 세웠다고 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정식 명칭은 웨스트민스터 성 베드로 참사회성당이며, 가톨릭이 아닌 성공회 성당이다.

 

로마 교황의 후원으로 왕위에 오른 참회왕 에드워드는,

답례로 약속했던 성지순례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자 그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낡은 성당을 헐고 새 성당을 세웠다.

이후 여러 번 증축 및 개축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영국 왕의 대관식, 결혼식, 장례식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데

1066년 정복왕 윌리엄 이래 에드워드 5세와 에드워드 8세를 제외한 모든 영국 왕이 이곳에서 대관식을 거행했다.

 

사원 내부에는 역대 왕들과 그 가족들 뿐만 아니라 정치가, 예술가, 문학가, 과학자 등 3,000여 명이 묻혀 있다.

시인의 코너에는 제프리 초서, 찰스 디킨스, 토머스 하디 등의 시신이 안장되어 있으며,

뉴턴, 다윈, 헨델 등 많은 유명인사들의 무덤 또는 기념비를 볼 수 있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건물은 고딕 양식이다.

 

 

한국어 리플렛이 제공되고 있어서 이걸 들고 다니면서 둘러봤다.

2017년이라 이때는 퀸즈 다이아몬드 주빌리 갤러리 개관 전이었다.

 

 

 

지도를 따라 무명용사의 무덤에서부터 관람을 시작하면 된다.

한쪽에 놓여있는 대관식 의자는 1300년 경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뉴턴과 다윈의 무덤은 Nave에서 볼 수 있고,

합창단석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배당 및 왕과 왕족들의 무덤이 나온다.

특히 헨리 7세 레이디 채플은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유명하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고 일일이 다 보고 오기도 힘들지만

어떤 사람들의 무덤과 기념비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가서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기본적으로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클로이스터(회랑), 챕터 하우스, 칼리지 가든에서는 찍을 수 있다.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부 사진을 못 찍는 게 아쉽다.

 

 

이제 웨스트민스터 브리지 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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