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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타 바 & 달링하버(Darling Harbour) 불꽃놀이, 시드니, 호주

by 뚜벅이C 2022. 4. 23.

 

2016년 10월 29일

멜번에서 시드니로 넘어왔다.

공항에서 승무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비행기도 못 타는 줄 알고 식겁했는데 다행히 잘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시드니는 멜번보다 좀 더 익숙한 도시 느낌이 났다.

 

가성비 스테이크, 10불 스테이크로 유명한 스타 바(Star Bar)에 왔다. 1층은 바, 2층은 식사를 하는 곳이었다.

저렴한 스테이크는 메뉴판에 없고 그냥 종업원한테 주문해야 한다는 말을 블로그에서 봤어서

바로 카운터에 가서 스테이크와 맥주 한 잔을 주문했다.

맥주와 진동벨을 받은 후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앉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공간이 꽤 넓었다.

이때가 저녁 6시 반 쯤이었는데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진동벨이 울려서 스테이크를 받으러 갔다.

 

 

스테이크 한 덩이와 감자튀김이 접시에 담겨져 나왔다.

스테이크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더니 딱 적당했다.

 

 

다른 나라에서 국내선을 타 본 건 이때가 처음이라 잘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이 가격으로 이만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만족감이 더해져 기분이 좋아졌다.

시드니에 있는 동안 매일 스테이크를 먹었지만 여기가 좋아서 마지막날 한 번 더 왔었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불꽃놀이를 보러 나갔다.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달링하버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들었는데 마침 이날이 토요일이었다.

 

 


 

달링하버, Darling Harbour

시드니 중심업무지역에 위치한 선착장.

원래는 발전소와 조선소가 있던 상업의 중심지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방치되어 있다가 1984년 뉴사우스웨일스의 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재개발되었다.

수족관과 동물원을 비롯하여 레스토랑, 바, 쇼핑 센터 등이 들어서 있으며 크고 작은 야외 축제도 자주 열린다.

 


 

 

북적북적한 달링 하버.

 

 

거의 딱 맞춰서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9시가 되자마자 하늘에서 불꽃이 정신없이 터지기 시작했다.

펑! 펑! 펑펑펑!!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강렬했던 불꽃놀이가 끝나고 사람들도 흩어지기 시작했다.

 

 

 

워낙 번화가라 인파를 뚫고 가야 했다.

 

 

가는 길에 달링 하버 야경도 구경했다.

 

 

 

한 레스토랑에서 야외 공연을 하고 있길래 잠깐 멈춰 구경하다가 다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 길에 횡단보도 건너편을 얼핏 보고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재미있는 복장을 한 사람들이었다.

 

시드니에 도착한 지는 얼마 안 됐을 때였지만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좋아 여행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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