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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보케리아 시장(La Boqueria), 바르셀로나, 스페인

by 뚜벅이C 2022. 3. 6.

 

2018년 03월 20일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두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보케리아 시장이었다.

숙소에서 가깝기도 했고 간단히 요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바글바글할 줄 알았던 시장은 의외로 한산한 느낌마저 들었다.

물론 입구 근처는 사람이 많았지만 안쪽에는 문을 닫은 곳도 꽤 있었다.

 


 

보케리아 시장(산 호셉 시장), La Boqueria, Mercat de Sant Josep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바르셀로나 대표 재래시장이다.

 

시장의 역사는 121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나오는데,

당시 바르셀로나 출입문 근처에서 채소와 고기 등을 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853년 공식적으로 개장했으며,

육류, 채소, 과일, 해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와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점 200여 개가 있다.

 


 

 

 

 

 

보케리아 마켓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런 알록달록한 과일이다.

 

 

 


단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가게들.



신선한 채소도 많이 팔고 있다.

 

 

하몽(돼지 뒷다리를 건조해 만든 햄) 전문점과 치즈 전문점 역시 흔하게 볼 수 있다.

 

 

많은 가게에서 하몽을 먹기 좋게 잘라 고깔 모양으로 담아 팔고 있는데

보케리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하몽을 먹어보게 됐다. 짭조름한 것이 맥주 안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크림 가게.



과일컵과 과일주스도 군데군데 많이 있어서 돌아다니다가 그냥 사 먹으면 된다.

가격은 대체로 1~2유로 사이였던 것 같다.

 

 

 

나도 딸기주스 하나 마셨다.

 

 

귀여운 모양의 초콜릿, 젤리도 가득하다.

 



시장 내에도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가게가 여러 곳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빠질 수 없는 싱싱한 해산물.



지금은 약간 관광 명소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시장 구경을 끝내고 까르푸에 들러 하몽이랑 맥주를 사 와서 숙소에서 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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