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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더 파라오(The Pharaoh), 바르셀로나, 스페인

by 뚜벅이C 2023. 2. 23.

 

2018년 03월 21일

 

(지금은 이 자리에 다른 식당이 있음)

 

 

원래는 점심을 가볍게 먹을 생각이었는데

구엘 공원에 다녀오고 나서 갑자기 푸짐하게 먹고 싶어졌다.

 

사실 제일 먹고 싶은 건 빠에야였지만 보통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 봤더니 1인분 빠에야를 파는 식당이 있었다!

심지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갔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더 파라오(The Pharaoh)"

 

 

진짜 이집트 컨셉으로 꾸며놨다.

 

 

뒤져보면 보물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인테리어는 이집트인데 타파스, 샐러드, 햄버거, 피자, 빠에야 등 웬만한 음식은 다 팔고 있었다.

 

 

스페인에 와서 처음 마셔본 상그리아는 상큼하고 달달했다.

 

 

드디어 나온 해산물 빠에야.

살짝 짠맛이 나긴 했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밥을 먹는 느낌이었다. 이 많은 양을 혼자 다 먹었다 ㅋㅋ

 

 

사실 여행 초반에는 밥만 먹고 나서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었다.

그러다 음식이 생각만큼 빨리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부터 아예 느긋하게 즐기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때는 여기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인 데다 입장시간까지 여유도 있어서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스페인으로 오니 다시 카페라떼를 주문하게 됐다.

 


원했던 대로 진짜 푸짐하게 잘 먹고 나왔다.

서버도 친절했고 뜬금없는 이집트 컨셉마저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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