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Common Ground 카페, 홍콩

 

2017년 06월 06일

 

만모 사원을 나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갔다.

 

 

10분 정도를 걸어 도착했고 어디가 시작인지 알 수 없어 그냥 보이는 데서 바로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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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Central–Mid-Levels escalator

 

1993년에 개통한 옥외 에스컬레이터.

고지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현지인들에게는 대중교통이, 관광객들에게는 명소가 되었다.

 

에스컬레이터 20개와 무빙워크 3개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길이는 800m가 넘어 세계 최장 실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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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만들어져 있는 게 신기했다.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들어오고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진짜 대중교통이라 할 만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도심 구경도 덤으로 할 수 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계속 타고 갔다 ㅋㅋ

 

 

센트럴 쪽이 확실히 지대가 높아서

이 에스컬레이터가 없었다면 다니기가 훨씬 힘들었을 것 같다.

 

 

이리저리 구경하며 얼마간 타다가 더워서 빠져 나왔다.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절실해졌다.

 

 

후덜덜한 경사...

 

 

여기 계단 중간에 위치한 Common Ground라는 카페에 들어왔다.

 

 

카페는 조금 작은 편이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바로 옆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

 

 

아이스 카페라떼가 예쁜 컵(또는 병?)에 담겨 나왔다.

 

 

신맛이 살짝 나긴 했지만 달지 않은 맛있는 라떼였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원하고 편하게 잘 쉬다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