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06일
점심은 카우키 레스토랑(구기우남)에서 먹기로 했다.
카우키 레스토랑은 소고기국수 전문점으로 60년이나 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양조위의 단골집으로 소개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구글맵 보며 찾아가는 중...
12시 반부터 영업 시작이라 문 여는 시각에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늦었다 ㅋㅋ
그래도 이왕 온 거 먹고 가기로 하고, 건너편을 구경하며 기다렸다.
줄은 길었지만 회전이 빠른 편이라 20분 정도 기다린 후 들어올 수 있었다.
사람이 많다 보니 여기에선 무조건 합석이다.
메뉴 이름이 정확하게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레 국수 종류였던 것 같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호로록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다시 주변을 돌아다녔다.
센트럴 지역은 고층 빌딩이 정말 많다.
이제 슬슬 공항으로 가야 해서 숙소로 돌아와 캐리어를 가지고 나왔다.
올 때처럼 갈 때도 버스를 탔고 여유 있게 도착했다.
공항에 디즈니 스토어가 있어서 잠깐 구경도 하고...
떠나기 전 아이스 카페라떼 한 잔.
관광 시간만 따지면 진짜 몇 시간 안 되는 너무 짧은 일정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웃기게도 싱가폴에서 잔뜩 산 달리 치약을 홍콩에 들르는 바람에 모조리 버리게 되었다 ㅋㅋ
돈 아끼려고 수하물 신청을 별도로 안 했는데
싱가폴에서는 그대로 통과됐다가 홍콩에서 입국할 때 걸렸던 것이다 ㅜㅜ
비록 여러모로 효율적이지 못한 여행이긴 했으나
잠깐이나마 홍콩의 분위기를 느껴본 건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이런 식의 일정은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교훈(?)도 얻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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