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2월 25일
처음에는 시내 숙소에서 2박을 하고 거기에서 바로 공항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깜깜할 때 나오는 게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안전하게 가려고 공항 근처 호텔을 예약했다.
호텔에 갈 때 기차 한 번만 타면 되는 걸 잘못 타서 고생고생했다.
하지만 정말 고맙게도 기차 안에서 "천사"를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는 사진으로 찍어가라며 내밀어준 폰 화면. 그 친절을 잊을 수가 없다🥹
천사 덕분에 기차는 잘 찾아 탔지만 기차에서 내려 다시 길을 잃었다😭
솔직히 분위기 자체는 그렇지 않았는데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닌 것 같아 무서웠다.
그래도 의지할 게 구글맵밖에 없어 계속 따라갔고 마침내 작은 마을과 함께 호텔도 나타났다.
오후에 좀 쉬려고 일찍 출발했던 것이 천만다행...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호텔 방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내가 예약한 방은 더블 침대가 있는 수피리어 룸.
기분 탓인지 괜히 더 아늑하게 느껴졌다.
혼자서는 아주 널널하게 쓸 수 있는 크기.
조금은 독특한 모양의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도 마음에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배가 고파져서 근처 마트에 다녀왔다.
다음날 새벽,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편하게 공항으로 이동했다.
올 때 고생해서 그렇지 이쪽에서 하룻밤 자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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