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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탑(Tower of London), 런던, 영국

by 뚜벅이C 2024. 4. 7.

 

2017년 02월 21일

 

런던 탑을 관람하러 왔다.

 

날이 흐려서 그런가 왠지 음산한 느낌이 ㅎㅎ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미들 타워를 통해 들어가는데

그 뒤에 있는 바이워드 타워가 사실상 정문이다.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면 현장 구매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입장권을 살 수 있다.

 

 


 

런던 탑, Tower of London

 

템스강 북부에 위치한 성이자 박물관이다.

정식 명칭은 국왕 폐하의 궁전 및 요새인 런던 탑.

(His Majesty's Royal Palace and Fortress of the Tower of London)

 

이름과는 달리 1066년에 세워진 요새를 기반으로 건축된 거대한 성채인데 처음에는 화이트 타워 하나만 있었다.

정복왕 윌리엄은 잉글랜드에 새로운 지배자가 들어섰음을 상징하는 건물로 화이트 타워를 세웠고

여기에서 런던 탑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건축 당시 이름이 화이트 타워였던 것은 아니다).

1270년쯤 대대적으로 성벽을 두르고 탑 건물들을 추가했으며 1547년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원래는 노르만 왕조의 첫 번째 왕궁이었고, 이후 무기고, 국고, 왕립조폐국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수백 년에 걸쳐 종종 감옥으로 쓰이기도 했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런던 탑 내부에서는 요먼 워더 가이드 투어라는 것이 진행된다.

요먼 경비대(Yeomen Warders)는 헨리 7세에 의해 조직된 런던 탑의 경비대원으로

과거에는 진짜 경비 업무를 담당했지만

빅토리아 여왕 즉위 후 런던 탑이 문화재 취급을 받으면서 가이드 역할을 겸하게 되었다. 현재는 가이드가 주업무인 셈.

30분마다 있고 무료 투어이기 때문에 보이면 그냥 따라다녀도 된다.

 

 

궂은 날씨에도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온 듯한 배경..!

 

 

런던 탑에서 가장 유명한 화이트 타워.

가장 오래된 타워이기도 하다. 처음 지어졌을 때는 흰색이 아니었는데

헨리 3세가 흰색으로 칠한 뒤에 화이트 타워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갑옷과 무기 등을 전시하는 왕립 무기고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른쪽 잔디밭이 타워 그린이라고 불리는 처형 장소가 있던 자리다.

헨리 8세의 두 번째 왕비 앤 불린과 다섯 번째 왕비 캐서린 하워드가 이곳에서 처형당했다.

 

 

영국 왕실의 보석이 한가득 전시되어 있는 주얼 하우스.

대관식에 사용하는 왕관도 여기에 있다.

 

 

주얼 하우스를 지키고 있는 근위병.

 

 

타워 브리지가 바로 옆이라 잘 보인다.

 

 

구석구석 볼 게 참 많은 곳인데 이때는 너무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보고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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