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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요미즈데라(Kiyomizu-dera), 교토, 일본

by 뚜벅이C 2023. 11. 5.

 

2016년 09월 25일

 

걷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몽실몽실 예쁘게도 떠 있었다.

 

 

여기부터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구글맵을 볼 필요가 없었다.

 

 

습한 날에 오면 오르막길과 계단이 조금 힘들다.

 

 

왼쪽에 있는 것이 기요미즈데라의 정문인 인왕문이다.

 

 

올라와서 뒤를 돌아봤더니...

교토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타 사찰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날씨에 안 더운가 싶은데 기모노 입은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기요미즈데라의 서문, 사이몬.

 

 

워낙 쨍한 색감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삼층탑은 높이가 거의 30m나 된다.

 

 

 


 

기요미즈데라, 清水寺, Kiyomizu-dera

 

8세기 승려 엔친이 꿈속에서 계시를 받고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임신한 아내를 위해 사슴을 사냥하던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가

엔친을 만나 살생한 것을 뉘우치며 자신의 저택을 사찰로 삼았다.

절이 처음 세워진 것은 778년이지만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다

163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 이에미츠의 지시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절의 이름은 주변의 언덕에서 단지 내로 흐르는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했다.

기요미즈가 청수(맑은 물)를 의미하므로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이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안에 건물과 비석이 30채 넘게 세워져 있는, 굉장히 큰 규모의 사찰이다.

 

 

아직까지는 여름 느낌이지만 입장권에는 단풍이 그려져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세 줄기로 떨어지는 물과 길게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한눈에 보인다.

 

 

본당 사진 왜 이렇게 대충 찍었지...🙄

 

 

인연을 맺어주는 신을 모시는 지슈 신사.

사찰 내에 있다.

 

 

소원을 적은 나무판이 한가득!

 

 

기요미즈데라를 찾아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미지가 바로 이거 아닐까 싶다.

직접 보니 진짜 절경이 따로 없었다.

 

 

본당 아랫부분이 굉장히 독특하게 생겼다.

바닥에 기둥을 박아서 그 위에 본당과 '부타이'라고 부르는 테라스를 지었는데,

하부 구조물은 못을 쓰지 않고 느티나무 기둥을 가로, 세로로 엮어서 만들어 놓았다.

 

 

부타이는 원래 십일면천수천안 관세음보살에게 바치는 춤을 추던 무대였지만

지금은 교토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아래로 내려오면 오토와노타키를 지나가게 된다.

각각의 물줄기가 학업, 연애, 건강의 성공을 보장하는 성수로 통하는데,

욕심 내서 세 줄기 물을 다 마시면 오히려 효험이 사라진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물줄기에 대한 이야기는 가이드들이 꾸며낸 것이라고도 한다)

 

 

여름의 기요미즈데라는 푸릇푸릇한 풍경이라 좋았는데 봄이나 가을에 보는 느낌은 또 어떨지 궁금했다.

 

 

다시 밖으로 나가는 중...

 

 

기요미즈데라 근처에 %아라비카(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가 있어서 들러봤다.

 

 

다행히 자리 하나를 차지해 잠시 쉬다 갈 수 있게 되었다!

완전 고소하고 맛있었던 아이스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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