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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3

몽마르트르(Montmartre) & 메르시(Merci), 파리, 프랑스 2018년 03월 03일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있는 언덕을 내려와 테르트르 광장과 주변을 둘러봤다. 몽마르트르, Montmartre 파리 북부의 18구에 위치한 언덕. '몽(Mont)'은 산, '마르트르(martre)'는 순교자라는 뜻이다. 3세기 중엽 생 드니가 기독교를 전파하다 지금의 몽마르트르 부근에서 순교한 데에서 유래했다. 벨 에포크 시대 가난한 예술가들은 파리의 높은 물가와 비싼 임대료를 피해 몽마르트르와 주변 지역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특히 파리로 편입된 초기에 술에 부과되는 주세가 면제되어 많은 선술집이 들어섰고, 무용 공연이 열리는 술집인 카바레도 이곳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르누아르, 드가, 로트렉, 발라동, 고흐 같은 화가들뿐만 아니라 에릭 사티, 에밀 졸라, 발자크 등 음악가와 작가.. 2023. 9. 2.
인천에서 파리로 & 사크레쾨르 대성당, 파리, 프랑스 2018년 03월 02일 퇴사하고 하루를 쉰 후 곧바로 유럽여행을 시작했다. 전날 부랴부랴 짐을 싸고, 몇 시간 겨우 눈을 붙였다가, 새벽에 비몽사몽한 채로 집을 나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4인치 캐리어와 함께한 여행. (너무 힘들어서 이후로는 20인치만 고집하게 되었다) 몸은 피곤해도 막상 공항에 오니 두근두근☺️ 비행기에 타기 전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싶어 짜장밥을 먹었다. 커피도 마시고. 인천(13:45) > 청두(16:40) 이번에는 에어차이나를 이용하기로 했다. 다른 항공사가 눈에 안 들어올 정도로 가격이 너무너무 저렴했기 때문이다. 물론 환승도 해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비행이었지만 인천에서 파리까지 가는 데 든 비용이 단돈 317,200원! 심지어 기내식도 괜찮게 잘 나왔음. 아래로 .. 2023. 8. 26.
생트샤펠 성당(Sainte-Chapelle), 파리, 프랑스 2018년 03월 07일 이날은 시테 섬을 돌아볼 예정이었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생트 샤펠이었다. 여기에서 시작하면 동선도 괜찮게 나오고 또 오전에 성당 내부가 더 예뻐 보일 것 같기도 했다. RER B선을 탔고 Saint-Michel Notre-Dame 역에서 내렸다. 다리를 건너면 시테 섬이다. 구글맵을 따라 생트 샤펠 근처까지는 잘 왔는데 들어가는 곳을 못 찾아서 헤맸다. 근처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길래 무의식적으로 나도 줄을 섰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 보니 사람들 옷차림이 아무리 봐도 관광객이 아닌 것 같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영문도 모른 채 일단 서서 기다렸는데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어떤 분이 (정확하게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여기는 법원에 들어가기 위한 줄"이라고 하셨다. 다..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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