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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 시드니 천문대, 시드니, 호주 2016년 10월 30일 왓슨스 베이에서 페리를 탔다. 평소 배를 탈 일이 잘 없으니 이렇게 타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고 좋았다. 하버 브리지! 서큘러 키에서 내려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다. 사진으로 숱하게 봐왔던 그 풍경을 이렇게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나 혼자 벅찼던 순간...🥹 오페라 하우스는 까다롭고 만들기 힘든 지붕 때문에 완공되기까지 14년이 걸렸고 그래서 예산도 엄청나게 초과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시드니 하면 바로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길거리 공연이 눈길을 끌어 잠시 멈춰서 구경했다. 저 위에서 눈을 가린 상태로 횃불(?)이랑 칼, 곤봉을 저글링하는 게 아닌가..! 😮😮😮 다시 발걸음을 옮겨 원래 목적지였던 시드니 천문대(Sydney Observatory)에 도착했다. 시드니 천.. 2024. 1. 7.
사사프라 마을 & 퍼핑 빌리 & 마루 코알라 앤드 애니멀 공원, 빅토리아, 호주 2016년 10월 27일 투어는 11시 출발이라 그전에 브런치를 먹고 가도 될 것 같았다. 근처 카페를 검색해 보다 화이트 모조(White Mojo)라는 곳을 찾았다. 검은깨, 땅콩, 아몬드로 만들었다는 블랙라떼. 검은콩두유맛이었다. 무슨 팬케이크 종류였던 것 같은데 양도 많았지만 너무 달아서 많이 못 먹고 남겼다😢 이날 투어는 한인여행사인 고려여행사를 이용했다. 소규모 인원으로 같이 다니면서 여덟 곳을 하루 만에 보는 투어였다. 한 시간 정도를 달려 첫 번째 방문지인 사사프라(Sassafras) 동화 마을에 도착했다. 동화 속 찻집 같은 미스 마플스 티룸. 아기자기한 상점만 몇 군데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렇다고 천천히 구경할 정도로 시간을 주는 건 아니어서 적당히 왔다 갔다 하며 둘러봐야 했다. 사실.. 2024. 1. 4.
본다이 비치 & 갭팍 & 왓슨스 베이, 시드니, 호주 2016년 10월 30일 본다이 비치의 아침은 상쾌했다. 바다는 청량한 청록 빛깔이고 모래는 크림색과 비슷한 밝은 색깔이어서 굉장히 예뻤다. 아침부터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해변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조용할 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의외로 북적북적했던 해변. 고운 모래가 해변에 가득 깔려 있다.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면 올 수 있으니 시드니에 사는 사람들은 휴가를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본다이 비치에서 얼마간 산책을 하다가 로버트슨 공원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구글맵과 다른 경로로 가기 시작했다. 방송도 안 나오고...😢 얼떨결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 조용한 주택가였다. 다시 구글맵을 찍고 또 버스를 타러.. 2023. 12. 26.
멜버른 야경, 멜버른, 호주 2016년 10월 28일 멜번의 야경을 보기 위해 유레카 스카이덱(Eureka Skydeck 88)에 왔다. 유레카 타워는 91층짜리 건물이고 높이가 거의 300m에 달한다. 이 건물 88층에 있는 스카이덱은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시티 전망대! 멜번 시내뿐만 아니라 저 멀리까지 훤히 보이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포트 필립 베이와 단데농 레인지스까지 보인다고 한다. 사방이 통유리창이라 한 바퀴 돌면서 360도로 감상할 수 있지만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이 보이는 게 좋아서 이쪽을 주로 봤는데 시시각각 변해가는 모습을 담는 재미도 있었다. 땅거미가 내려앉는 순간. 고소공포증 때문에 디 엣지는 도전하지 못하고 그냥 유리창 너머로만 야경을 보고 내려왔다. 밖으로 나오니 길거리 공연팀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팀원이 된.. 2023. 12. 24.
마켓 레인 커피 & 퀸 빅토리아 마켓 & 야라 강 산책, 멜버른, 호주 2016년 10월 28일 퀸 빅토리아 마켓 가는 길에 들른 마켓 레인 커피(Market Lane Coffee). 카페 내부는 좁았지만 마침 자리가 있어서 잠시 쉬어 갈 수 있었다. 플랫 화이트☕ 커피를 마시고 나서 퀸 빅토리아 마켓을 구경하러 갔다. 퀸 빅토리아 마켓은 1878년에 공식적으로 개장한 멜번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규모가 굉장히 크고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멜번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과일, 채소, 육류, 해산물, 의류, 각종 기념품 등등 없는 게 없다고..! 싱싱하고 저렴한 과일들을 보니 이것저것 막 사오고 싶었다🥹 시장이 엄청 넓어서 한참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기념품만 몇 개 사고 나왔다. 스카이덱으로 바로 가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아 야라 .. 2023. 12. 22.
아파트먼트 오브 멜버른 서던 크로스(Apartments of Melbourne Southern Cross), 멜버른, 호주 2016년 10월 25일 멜번 숙소는 서던 크로스역 근처가 좋을 것 같아서 주변 호텔을 찾아 보다가 가격대도 그럭저럭 괜찮고 방도 좋아 보이는 곳으로 예약했다. 나중에 다시 찬찬히 살펴 봤더니 체크인하는 곳과 숙소의 위치가 달랐다. 프론트데스크가 다른 건물에 있다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취소하고 싶었지만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환불불가 옵션으로 예약해 놓은 상황..🥲 멜번에 도착해서 오후까지 시내 구경을 하다가 프론트데스크가 있는 빌딩을 찾았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8시까지만 가능하다고 했었다. 건물 입구에서 벨을 누르고 체크인하러 왔다고 하니 문이 열려 들어갔는데, 엘리베이터 층 버튼이 눌리지가 않았다. 키가 있어야 하는 엘리베이터였던 것... 내가 당황하는 걸 보고 같이 탔던 분이 ..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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